커피숍
-
커피를 한잔 마심에 있어서 가슴이 훈훈해 진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2. 11. 21:42
오면서 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들었다. 거리는 에일 듯 춥지는 않았지만. 메만른 정은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 내 귀에는 리시버로 거리의 소음을 막았다. 세상의 소리는 듣기에 따라서 황홀한 오케스트라 같기도 하지만, 머리아픈 소음 같기도 하다. 바람소리, 잔잔한 호수에 배 띄워 사공 없이, 유유자적히 떠오르는 배 그녀의 한숨, 떠나는 배 리시버를 빼고는 반가운 인사를 받았다. 나 : 에.......라떼요 매니저1 : 언제나 라떼시네요 :) 나 : 에...뭐, 그렇죠? 매니저1 : 저희 5% 기부하는거 아시죠? 나 : 네엡, 알죠 매니저1 : 넣어 주세요 ~ 나 : 에...직접 넣어셔도 될건데(웃음) 잠시 시간이 흐른다 적막이라기 보다는 자리에 앉고서 커피가 왔다 나 : 이번..
-
비는 그치고, 음악은 멈췄다, 거리에는 사람들이...없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7. 10. 7. 19:01
언제나의 커피샵에. 언제나의 스타일로. 언제나의 커피를 마신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익숙치 않은 느낌이다. 여기에 올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들어오고 나서는 비가 쏟아 졌다. 사실 지금도 그친 것 같이 보이긴 하지만 그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의 발로일지도 모르지만... 여러가지 나열된 단어들이 머리를 산만하게 한다. 진한 Ristretto 의 향은 달콤하게 잔에 말라 버렸다. 물을 다시 붓는다면 어떻게 될까? 에스프레소의 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양이지만 농축은 더욱 짙다. 비워져버린 물잔들을 보자면 한없이 한없이 쓰러져 간다. 나의 머리도 저렇게 비워졌으면 하고. 왠지 익숙하지만 어색한 공간에 있기란 고역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으례 그렇지만... 익숙하지 않은 것..
-
매케한 연기 환상 이야기 - 그때 그 자리 Coffee HouseReview/Shop 2007. 3. 4. 00:53
친구들이랑은 보통 커피샵에서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런데 보통 보면 담배를 피는 녀석들이 종종 있다. 이날도 난 저녁을 한끼 대충 때우고는 어느 한적한 커피샵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 녀석들이 다 흡연자인지라 내가 원하는 커피샵은 가지 못하고... 몇번 갔던 기억과 흡연이 가능하다는 기억으로 이곳을 찾아 갔다. 옆에 있는 CoCo 란 커피샵도 있었지만 친구가 커피가 완전 우엑 이라고 해서 가지 않았다. (내 기억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무지 싸다!!) 위에서부터 주욱 보자면 아이스 에스프레소(사이드로 쵸콜릿), 카페오레(카푸치논가?), 코코아(스팀밀크를 얹은). 에스프레소 주제에 4500원이나 하면서 거기다가 위에 거품을 잔뜩 넣은 것이 기분이 좋지 못하다. 덧붙여 말하자면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