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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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이끌고 간 커피샵에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2. 9. 22:27
삼일 설 연휴가 끝나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본 커피샵. 어차피 아직 토요일, 연휴의 연속인지라 사람들은 많았다. 카페 라떼를 마실 것이라는 물음에 아니라고 하며 오늘은 달콤한 꽁빠냐를 마신다 한다. 에스프레소 위의 달콤한 휘핑크림. Cloud Cuckoo Land 의 Coffee is ... 라는 곡이 생각 나기도 하면서. 달콤한 환상에 젖어들고 싶은 오후랄까? 다이어리? 포켓북? 을 꺼내 몇자 글을 끄적이기도 한다. 영화를 보고서 생각 났었던 글귀들을 몇자 적으며. 그리웠던 사람들에게 설 연휴가 지나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에 전화를 한다. 설이라고, 설이 지나서 이제 다시 새해라는 핑계에. 이제는 책도 봐야지 하면서 책도 한권 꺼내 놯는데 시선은 계속 옆 자리로 향한다. 커플이니까 하는 궁색한 변명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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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은 언제나 여유, 그리고 차 한잔, 그리고 너와 함께 하고 싶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 31. 22:30
거리를 내달리다 보면 배가 고파진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는 숙명과도 같은 느낌에 휘말리게 된다. 무언가를 먹지 아니하면 나 자신을 먹어 치워 버릴 것 같은. 마치 공자가 말하는 貪이라는 이름의 짐승과 같이. 난...貪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무언가를 갈망하는 욕망에 순수한 짐승. 왠지 기분이 팍 나빠졌다. 배가 고프지만 시간도 늦었고, 돈을 아껴볼 요량으로 주문한 issac 토스트. 처음에는 그냥...스페셜로 달라고 했고, 그저 바로 스테이크로 안되냐고 물어 보았다. 들려 오는 목소리는 "장사 끝났어요." 어쩌라고? 허 참 ~ 아줌마 너무 하시네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하고. "장사 계속 하면 하겠는데 끝났으니 못바꿔 줍니다." 라고 하니...이거 참.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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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어깨, 쓸쓸한 거리, 답은 없는 진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 18. 12:11
나는 거리에 들어섰다. 언제나가 그리운 그리는 아니지만 나는 거리에 들어 선 것이다. 이 거리에서는 왠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니까. 굉장히 거리가 추운거 같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들의 연속이란다. 시작된지 얼마 되었다고 올해 중이라 그러는지 나도 참... 이제야 17일여 지나가고 있는 뉘엿이 넘어간 태양. 어둠은 말없이 다가오지만 내 마음의 어둠은 이미 짙은지 오래. 달 보고파 하늘을 바라보건마는 네온싸인에 휩쌓여 보이지 않은지 오래. 사람들이 지나간다. 거리에 사람들이 지나쳐간다. 차가운 바람 속, 차가운 마음 속, 얼어붙은 보도블럭. 삭풍에 내 마음까지 사그라 들면 그건 안되. 거리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잃어버린 시간도, 잃어버린 추억도, 잃어버린 사람도, 잃어버린 사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