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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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짝찌 퀼트 카페 - 울산Cafe&Tea story/Cafe Photo 2011. 1. 18. 21:54
2010년 11월 11일 오픈한 카페 "짝찌 퀼트 카페" 입니다. 사실 카페의 오픈은 이날이었지만 꽤나 예전부터 "짝찌 퀼트"라는 이름으로 꽤나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퀼트 샵이었다고 합니다. 그 퀼트 샵이 이제는 퀼트만이 아니라 커피 한잔,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전부터 여기 주인께서는 친인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 주시곤 했다고 합니다) 창고에 가 보니 아주 많은 퀼트 작품들과 소품들이 있었는데 이날은 오픈 날이기도 하고 공사가 끝난지 오래되지 않아 많이 전시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세트들 모두가 목재라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의 카페에는 플라스틱류나 너무 현대적인 디자인이 많은데 이런 목재의 고전적인 느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참 마음에 듭니다. 바는 주인이 편하게 드립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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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시집과 한잔의 커피.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1. 17. 15:32
점심녘에서 지금은 벌써 태양이 붉게 거리를 물들 시간 즈음. 나는 카페에 앉아 있다. 일상이라 그런지 카페에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이제 알만한가? 어제 서점에서 구한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를 들고서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마셨다. 뭐랄까 이 시인의 시는 너무나 직설적인 시어는 잘 벼려진 칼과도 같이 내 가슴을 후빈다. '상처가 희망이다'라는 시는 현실의 리얼리즘이다. 제목부터가 상처가 희망이라니... 상처를 받고 있기에 살아있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 달콤한 케잌은 그저 입안에서 부셔지는 퍽퍽한 밀가루 분말이다. 너무 현실적이라 눈물이나는 것일까. 언제부턴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던 전태일의 혁명의 빛. 지금의 나는 자본주의의 단꿀을 빨면서 말로만 외치는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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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Espressamente illy - 대구Cafe&Tea story/Cafe Photo 2010. 11. 16. 22:39
프렌차이즈면서도 대한민국에는 이제 10여개 남짓한 illy의 프렌차이즈 브랜드 espressamente illy. (서울 몇개와 대구와 제주도에 있는 곳을 가 보았지만 요즘은 거의 대구에 기거하느라 대구의 에스프레사멘테 일리가 되겠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롭게 모던한...이탈리아 커피바를 모티브로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세계 유수의 브랜드. 커피맛도 맛이지만 리밋티드 컵을 통한 디자인 마케팅이 일품이라는 일견의 이야기도 있을만큼 공간의 디자인과 배치에 토달고 싶진 않다. (그렇다고 이게 최상이란건 또 아니고!!) 여하튼, 커피만 아니라 외식적인 요소 이리저리 섭렵해서 즐길 수 있는 곳. 흠, 개인적으로 검은색 라탄의자에 눌러 앉는걸 좋아한다. 거기 앉아서 오늘 좀 끄적이긴 했는데 카페리뷰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