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내일을 준비하는 한가한 주말의 마지막, 잠시의 생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8. 12. 16:13
어제는 진종일 바쁜거 같았지만 바쁘지 않았고, 행복한 듯 하였으나... 오늘은 종로의 한 카페에 나와있다.(구체적으로 말하자면 Themselves)아마도 예전의 버리지 못한 구습에 얽메여 그러는 모양이다.어디론가 떠나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내가 일의 범주라 잡는 것이 아니면 그러한 것인가.일은 일을 하는 곳에서, 휴식은 휴식을 하는 곳에서, 글은 글을 쓰는 곳에서...응? 글을 쓰는 곳이 꼭 필요한가라 물을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거 같다.현장의 상황과 그 당시의 나의 감성이 결합된.그것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곳이란 여유가 있음에서 이겠지. 여유롭지 않은 장똘뱅이 여행가는 그렇다.항상 좋은 곳에서 데이트를 하지도 못하고, 항상 좋은 곳에서 잠을 자지도 못하지만...가끔은 기분을 내어서 멋드..
-
집 앞 카페, 에스프레소 두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8. 11. 10:44
그러니까 오랜만이다. 이렇게 한가하게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즐기몀ㄴ서 글을 끄적이는 느낌 말이다. 여기는 PM 10:00 이라고 적혀 있는데 카페 안은 사람들이 그득하니 앉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PM 09:47 경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에 편승해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의 더위를 이기려 한다. 에스프레소 1500원 샷 추가 500원. 다 해봤자 2000원 가량의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을 지불하고서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테이블이 다섯 바에 놓인 의자는 넷 해서 도합 열네자리 중 나를 포함하여 총 8명의 손님이 가게 안에서. 커피는 맛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이 없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은 커피보다 더 값진 에어콘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가난한 삶에 에어콘 하나 없이 ..
-
책을 한권 사들고서는 차 한잔 마신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6. 12. 01:03
서점에서 책을 사고 나서는 바로 카페다.오늘은 마침 신간이 없나 기웃거리다 B 매거진의 6월 신간?(이라기엔 좀 늦은감...)을 한권 사들고서 옆의 카페에 들어갔다.서점에서 책을 바로 사들고서 카페에 간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뭔가, 둘 다 같은 선상에서 통하는게 있는거 같지 않나?감성과 감성 리얼과 리얼. 달콤한 녹차 카푸치노가 목을 꼴각 꼴각 넘어간다.녹차가루, 시럽, 우유...묘하게 맞춰진 밸런스에...단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허덕이는 당을 채워 흥분을 가라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