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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모카를 마시며 마음을 다잡는 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11. 22. 20:58
투영되는 과거와 현재의 슬픔은 내일로 이어진다. 또 다른 공간에 와서 나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이다.단지 무엇을 위한 이야기인지 나는 모른채... 어제는 과식을 했다.그냥 현실적인 힘듦과 짜증과 슬픔과 분노를 그런식으로 표출해 버린거다.연약한 인간인지라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먹는것 만큼은 할 수 있다 이거다.비록 그게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고 와인을 마시는게 아니라...그냥 자주 가던 라멘집에서 차슈와 달걀을 추가해 얹어 먹는 정도이지만.그것만으로도 나의 현실적 고뇌의 완충지대가 마련된 것. 그리고 어제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정확하게 말하면 어제 마시고 싶었던 커피를 오늘에야 기필코 마시고 있다는 거다.(아, 이것도 과거형으로 하여야겠군...이미 마시고 에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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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또 시작, 피곤하지만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것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9. 3. 09:30
출근 혹은 어쨌거나 자신의 일터로 바지런히 달려가야 할 시간.오늘은 바로 월요일. 주말에 내리 쉬듯 쉬지 않다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고역이다.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에 익숙해진 휴식의 편안함을 버리고 일을 해야한다는 것.쉬이 익숙해지지 않지만 오랜 시간에 길들여진 습관...일까? 아침 일찍이 도피오(에스프레소 더블샷)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걸죽하게 쌉싸름한 에스프레소의 질감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갈 때 "아! 하루의 시작이다."라고 느낄거 같아서.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차가움이 칼칼했던 목구멍을 뻥 하고 뚫어줄거 같아서. 가볍게 마셔보려고 주문했던 플랫 화이트.하지만 실망감만이 컸던것은 우유가 문제였을까? 베이스인 에스프레소가 문제였을까?(신지카토 컵은 귀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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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카페로 걸어가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8. 30. 13:12
어느날인가 그런날이 있다.무작정으로 떠나고 싶은 날.오늘이 그런 날.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떨어졌다.후두두둑 후두두둑...예사스럽지 않은 소리가 주위를 뒤덮으며 사위는 어두워져가고...우산 하나 없는 내게 비는 내리 쏟아진다.어디론가 들어가지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인근의 카페다.자주가는 단골 카페면 나올때 즈음에 우산도 하나 얻어 쓸 수 있고.무작정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때론 카푸치노 보다 짙은 커피의 향이 느껴지는 베레이션을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그렇다고 에스프레소 꼼빠냐의 달큰함은 부담스러울 때.코르타도가 맞다. 오늘은 오후에 chan's 나 가 볼까...싶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