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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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GWOOD : Eturia & Barlaston Queens Ware Lavender On Cream TeapotCafe&Tea story/Tea & Coffee Review 2013. 6. 19. 16:45
소소하게 모으는 즐거움이 있는 웨지우드의 퀸즈웨어다. (이름만 들어도 떨리지 않나? 여왕의 용품들이라니) 내 나이보다 나이가 많은 엔틱 제품인만큼 조심해야 할 수도 있지만... 용품은 용도에 맞게 활용할 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는 장식장에 놓여있지만 가끔 티파티를 열고 싶을 때. 수집한 티웨어들을 가지고서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티파티를 연다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아직 가난하여 고려청자에 약주를 부어 마실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엔틱 티웨어를 사용할 수는 있으니. 소소하게 모은 여러가지로 마치 영국 귀족 가문 정원에서 펼치는 오후의 티파티를 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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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먹을 수 없는 딸기빙수가 그리울 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6. 17. 07:21
예전에 광안리를 가면 종종 가던 카페가 있다.절도가 있는 듯 고급스러운 분위기.넓직한 공간에 넓은 창에 가득 담기는 채광. 이곳은 원래 서면에 있었는데 광안리로 옮겼졌고, 이제는 내 마음속으로 옮겨지고 말았다.여기는 드립 커피 전문점인데, 여름에 딸기 빙수가 꽤나 맛있었다.그런데 어느날 순간 친구가 폐업을 했단다.아, 그렇구나 또 한곳이 사라졌구나.얼마전 대구에서 거리를 지날때도 한곳 두곳 바뀌어 있더니…요즘은 내가 찾던 곳들이 사라져가고 있다.혹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바뀌고 있다.재미가 없어져 버렸다.어느날 문득 광안리 바닷가를 거닐다…뙤얕볕의 해변에서 피신해 시원한 빙수 한그릇…이제는 더 이상 마실 수 없게 되었네.뭐, 여기 외에도 몇몇 군데의 포인터가 더 있긴 했지만 여기의 느낌을 대신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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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단게 땡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6. 13. 11:33
때는 이미 여름인데 단게 땡긴다. 보통 여름에는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는 것들 위주로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단게 땡긴다. 단게 땡기면 티라미스케잌, 퐁당쇼콜라, 마카롱, 치크케잌 등등이 생각나는데 마땅한데 없을까? 적당히 생각나는건 Le Petit Four 랑 Mon Cafe Gregory 정도? Mon Cafe Gregory 는 자리가 만석이라 어쩔 수 없이 Le Petit Four 를 갔는데 잘한 선택이지 싶다. 홍차 보다는 단게 먹고 싶었으니까. 언제나 그렇듯 실망시키는 맛은 없다. 기본 이상의 실력과 가격에 의해 드러나는 맛이랄까? 저녁의 조금 늦은 시간이라 이런 케잌류의 가게에는 사람이 없어 한적한게 더 좋다. 한적한 저녁에 차가운 라임애플에이드와 달콤한 케잌이라니. 이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