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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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카페에 앉아서 오후를 만끽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4. 13. 17:29
오랜만인가...이렇게 햇살이 가득한 시간에 나와서 카페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것은. 사실 이 시간을 위해서 조금은 무리를 했다. 어둡지 않은 시간에 나오는 것은 요즘 생활 패턴에서는 생각하기는 조금 힘드니 말이다. 산들이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자 거리를 걸었다. 저 멀리 산으로 피어오르는 꽃들을 보니 한참인 봄내음에 아찔해지는 듯. 쉼이 필요해 지금은 잠시 카페다. 봄의 걸음은 그다지 빠를 필요가 없으니 느긋이 쉬엄이 가는 것이다. 그저 그런 커피 한잔에도 마음이 너그러울 수 있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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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게 달콤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2. 15. 13:03
요즘은 좀 머리가 지끈거린다. 과도한 음주 생활 때문인거 같기도 한데 돌이켜 보면 술을 마셨다고 머리가 아픈건 아닌거 같다. (뭐, 얼마전 동동주가 좀 출처 불명의 맛과 퀄리티를 가져 머리가 아프긴 했지만) 그럴때 가끔 기분 전환으로는 에스프레소가 땡긴다. 에스프레소는 솔로로는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심심하다. 그래서 언제나 도피오로 주문을 한다. 반은 그냥 반은 설탕을 한봉 혹은 두봉을 넣어서. 진득하면서도 달콤하게. 마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캬라멜향이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노라면 그 순간만은 머리가 씻은듯이 개운하달까? 설탕의 달콤함에 중독된건지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에 중독된건지 알 순 없지만. 아... 오늘은 짱박혀서 원고나 마저 끄적여야겠구나. 윽...너무 늦었다고 타박은 하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