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야기
-
커피 한잔을 위해 빗길을 걷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 27. 19:03
비가 내리는 봄. 내리는 것은 봄비. 아직은 차가운 비이지만 봄비. 투명 비닐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선다. 강변 산책로, 대나무 숲길, 내리는 빗소리. 찰방찰방, 사르르륵, 상쾌한 바람 소리. 어제 비내리는 강변의 운치를 즐기다 내일 가야지 하며 봐두었던 카페에 들어섰다. 손님은 아무도 없다. 비도 내리고 워낙에 외진곳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 불현듯 든 생각이 내가 가는 곳은 손님이 없는 것인가? 이틀 사이에 두군데의 카페 세번의 커피를 마셨는데 들어선 순간 손님은 나 홀로. 어떨까? 이집의 커피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커피를 줄까? 기대가 된다. 잠시간의 시간 비에 젖은 몸을 난로에 말리며 기다린다.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작은 에스프레소 잔에 마신다. 모카포트의 커피는 집에서 내린 커피인..
-
진득하게 달콤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2. 15. 13:03
요즘은 좀 머리가 지끈거린다. 과도한 음주 생활 때문인거 같기도 한데 돌이켜 보면 술을 마셨다고 머리가 아픈건 아닌거 같다. (뭐, 얼마전 동동주가 좀 출처 불명의 맛과 퀄리티를 가져 머리가 아프긴 했지만) 그럴때 가끔 기분 전환으로는 에스프레소가 땡긴다. 에스프레소는 솔로로는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심심하다. 그래서 언제나 도피오로 주문을 한다. 반은 그냥 반은 설탕을 한봉 혹은 두봉을 넣어서. 진득하면서도 달콤하게. 마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캬라멜향이 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노라면 그 순간만은 머리가 씻은듯이 개운하달까? 설탕의 달콤함에 중독된건지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에 중독된건지 알 순 없지만. 아... 오늘은 짱박혀서 원고나 마저 끄적여야겠구나. 윽...너무 늦었다고 타박은 하지 않겠지?
-
STARBUCKS - 강남Cafe&Tea story/Cafe Photo 2009. 12. 10. 09:23
스타벅스는 프렌차이즈라 어디거나 비슷비슷한 분위기지만 각 지점마다 조금씩은 다른 부분들이 있는거 같다. 한정된 공간에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일까? 여기는 강남 학원가쪽의 스타벅스라 죄다 공부하는 사람들 다수. 창가 바자리가 좋은데 쉬기에는 역시나 쇼파 자리가 좋다. 땅값 비싸고 바쁜 자리는 쇼파가 별로 없는데 비해 여기는 꽤나 많은 쇼파에 흡족 +_+ 창이 보이는 곳은 편집이 빡신지라 일단 패쓰.ㅡㅜ 언제나 카페 사진 이면 커피, 차 외에는 거의 사진으로 담지 않는거 같다. 아마도 익숙한 공간들인지라 생각하지 못했음인가? 그래서 생각한게 실내 외부나 외부 경관 사진도 한번 담아보자. 평소에도 담아놓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커피문화 카페에도 포스팅할 목적으로 말이다. 실내 내부는 어느정도 H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