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10. 18. 09:37


아침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적당한 태양 아래에서 커피를 한잔 하고 싶다
누굴랑가 함께여든 아니든
평화롭게 일상의 나른함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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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1.10.18 22:2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맥북프로가 눈에 들어 옵니다.;;;

  • Favicon of http://magi37.tistory.com BlogIcon 마기 2011.10.19 23:3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침에 누군가와 함께 하는것..아름다운것..이라..그냥 아침엔 혼자 커피 마시는게 최곱니다.
    블랙더블로.

  • 여유라는게.. 그리 어려운게 아닌데.. 마음속에 있는 이놈의 급하게 움직이는 병! 이것 부터 고쳐야 합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1.10.21 13:04 신고 수정/삭제

      결국 마음의 여유인게죠.
      이제 물생활도 시작하셨으니...느긋하게 어떠세요?

    •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1.10.23 02:31 신고 수정/삭제

      느긋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어항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차분해져요. ㅋ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1.10.23 12:49 신고 수정/삭제

      느긋하고 차분한게 좋아요.
      아, 저도 물생활 좀 다시 하고 싶은데...
      수초로 멋지게 하나 하고 싶은데 말이죠.ㅎ

  •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10.20 22:4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여유라는 무척 힘들어서..ㅠㅠ 전... 이틀에 한번씩 밤새고 있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linetour.tistory.com BlogIcon 칸의공간 2011.10.21 11:1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마음의 여유가 커피를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최고의 사치를 누리다.


나는 지금 어쩌면 사치를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유를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현대 사회 너무나 복잡하게 흘러가는 시대.
개인의 여유란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사에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어색함이다.
그런 삶을 살아가야하는 곳에서 나는 그렇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그것이 사치다.


오늘은 꽤나 사진을 많이 찍어댔다.
테스트의 의미도 있겠지만 무언가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뭔가 보일듯한 기분에.
덕분에 많이 돌아다닌 덕인지 체력이 고갈되어 버렸다.
새벽같이 일어나 새벽부터 생활을 시작하고 밥은 적당히 작게 먹었으니 말이다.
아, 이러면 안되...이리되면 조금 많이 피곤하다 말이다.
배에서 계속 탄수화물과 단백질 따위를 넣어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녀석들!! 너희는 누굴 닮아서 그렇게 시끄러운 것이냐!!
허기란 달랜다고 달래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적당히 끼니도 떼우고 차도 할까 해서 이리저리 기웃이다 보니 지금 이곳에 왔다.

아, 기대 그 이상의 이상이다.
버섯과 베이컨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는 허기만 달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마음을 달랜다.
요즘 밖에서는 통 먹을만한 것을 먹지 못했는데 이건 먹을만한 것을 떠나 맛있는 거다.
잔뜩 들어간 버섯과 베이컨, 진득하면서도 마무리가 좋은 크림.
이어서 음료를 고른다.

구석의 작은 카페에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차종류가 좋다.
마리아쥬 프레르, 로네펠트, 니나스의 차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아, 전에 그 카페에서 그 아이와 함께 마셨던 것이 니나스의 EVE였다.
여긴 그건 없으니 ROUGE를 마시자.
이왕 들어선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끼려면 시나몬의 향이 상큼한 오렌지 향과 어우러져 피어오르는 ROUGE가 제격일테니.
프렌치 스타일의 차 니나스.
크림 파스타 이후에 프렌치 스타일의 차라니...멋지다.


TEA 보다는 THE 라는 단어가 어울린다.
왜냐면 이 차는 프렌치 스타일이니까.
주인의 센스도 재미있다.
프렌치 스타일의 차에 제임스 새들러의 런던 시리즈의 티포원으로 서빙을 하다니 말이다.
이로써 유럽의 삼국이 모인거다.
이태리 음식인 파스타에 차는 프렌치 찻잔세트는 영국이니.

아, 여유라는 사치와 어우러진 여가가 되어버린 지금 이 시간은 최고의 사치다.
그런 이 시간 나는 한권 책을 읽겠다.
이걸로 완성되는거다.
나는 지금 유럽의 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일상중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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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log.mujinism.com BlogIcon 무진군 2010.09.20 17:2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에잇..사치쟁이!!!ㅋㅋㅋ 輕寫(케이샤)부!!!

  • Favicon of https://mimic.tistory.com BlogIcon 미미씨 2010.09.20 18:1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커피잔 완전 이뻐요. 갖고 싶다..ㅠㅠ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0.09.21 08:13 신고 수정/삭제

      ㅎㅎ...저건 커피잔이 아니고 홍차잔임 ^^;
      제임스세들러 런던 시리즈라고 합니다.
      위에 보시면 명명되어 있심.ㅋㅋ

  • Favicon of https://plustwo.tistory.com BlogIcon PLUSTWO 2010.09.20 18:1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어디? 대구??
    난 어제 고령 내려왔다우..

  • 그 사치가 정말 부럽군요. 찻잔 정말 예뻐요!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0.09.21 08:14 신고 수정/삭제

      이런거 한번 쯤 해줘야 일상에 탄력이 생긴달까요?
      (아, 자네는 한번이 아니잖아.ㅡㅜ)
      즐거운 추석 되세요 :)

  • GiNie 2010.09.20 23:54 ADDR 수정/삭제 답글

    여기 사진 줘!!!!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10.09.21 00: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ㅎ.ㅎ.

  • Favicon of https://desert.tistory.com BlogIcon 소이나는 2010.09.21 13: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론돈인계냐? 난 오늘도 포도넣은 카페이 마시고있다. ㅎㅎ
    그런데 애랑 놀아주기가 쉽지 않구나...
    지금은 잠시 다들 큰집에 음식 만들러가서,,
    집에 혼자있다. 휴~~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0.09.21 15:54 신고 수정/삭제

      포도 넣은게 자네한테는 맞나 보구나.ㅋㅋ
      애들이랑 노는건 나에겐 지친다.
      아주 진빼는 일이야...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그다지 예뻐 보이진 않는다 ^^;;
      (아주 희소하게 내가 예쁘게 보는 애는 다른이들도 죄다 이쁜데 그런 애만 조금 예뻐보임.ㅋ)

  • Favicon of https://shower0420.tistory.com BlogIcon 소나기♪ 2010.09.28 11: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바람노래님은 차도남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이웃.ㅎㅎ
    시크한 셀카와 커피향이 나는 이곳..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10.09.28 19:20 신고 수정/삭제

      ㅎㅎ,,,차와 남은 알겠는데 도는 뭘까요 하고 고민도 해 봅니다.ㅋ
      아, 셀카도 다시해야하고...커피도 마셔야하고...
      할게 아주 많군요.ㅋ
      (저에게 소나기님은 보정의 달인!! 여행기의 달인!!ㄷㄷ)

Cafe Hop...


간혹 스스로가 Bar Hop은 아닌데 Cafe Hop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어느한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늘상 위험에 대비해 뛰쳐나갈 준비하는 메뚜기마냥 여기서 저기로 뛰어다니는...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구속된 상황에서 평안함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고,
그런 분출구가 술이 아닌 쉼을 위한 따뜻한 커피 한잔 우려낸 차 한잔.
어느새 쉴 곳을 잃어버린 나는 여기서 저기로 계속해서 뛰어다니기만 하는건 아닌지.


어느곳이거나 남겨졌던 흔적은 쉬이 사라져 버리고, 스스로에게만 그 흔적이 각인된다는 생각일까?
어느새 나를 기억시키고자 다 마시고난 빈 잔에다 냅킨으로 종이꽃을 만들어 꽂아두곤 한다.
누군가일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편한 친구에게와 같은 편지 한장을 써놓기도 하고.
어디엔가 있을 친구를 위한 편지를 끄적이기도 하면서.


빙글 빙글 돌아가는 인생마냥 언제나 뛰어봤자 그자리가 그자리다.
오늘만해도 오전에 잠시 스타벅스에 잠시 앉아서 한숨을 돌리고,
오후가 되어 저녁이 가까워오자 파스쿠치에 앉아서 달콤한 커피를 마신다.
요즘은 프렌차이즈만 계속 찾는 이유는 아무도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의미없는 흔적이 남을 일도 없고, 내가 지나간 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채운다.


다시 한잔 레귤러 커피로 무언가 깨어보려 하지만 계속 잠이온다.
담배도 피지 않는데 테라스에 앉아서 지나치는 거리인들을 촛점없는 눈동자로 바라만 본다.
저 멀리 63빌딩은 이미 퇴색해져버린것 같은데 금색으로 아직 물들어 있다.
그런 풍경을 가방에 챙겨온 구닥다리 필름 카메라로 연신 찰칵 거린다.
이런날에는 필름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에 기인해서일까?
디지털로 쉽사리 지워져버릴수도 있는 현실을 아날로그 필름에 묶어둔다고 자위하면서.
그렇게라도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것인지.


마지막으로 먹었던 브라우니 한조각의 달콤함은 사라져 버렸고, 커피는 이제 식어버렸다.
레귤러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달콤한 커피 뒤에는 그래도 씻어주는게 좋을거 같으니.
이제 해는 다 져버렸다.
나의 하루도 그렇게 자의건 타의건 마무리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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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의건 타의건 언제나 하루는 지나가게 마련 입니다.
    숨가픈 하루를 보내고 난뒤에 맛보는 커피 한잔의 여유. 그게 사는거죠~ㅋ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09.28 22:04 신고 수정/삭제

      자의건 타의건 역시 하루는 지나가 버리는군요.
      그래도 자의가 타의보다 많은 상황을 지배하면 좋으련만.
      요즘 시작은 거의 커피로해서 저녁에 자기 전에는 홍차로 하네요 ^^
      지금은 실론티 한잔 우려 마시고 있습니다.ㅎ

  •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09.28 22: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커피를 좀 줄이세염 !!!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09.28 22:48 신고 수정/삭제

      그래서 오늘은 바나나 쇼콜라 뭐시기 마셨지 말입니다.ㅋ
      요즘은 밤에는 그냥 홍차 마시고 있어요 ^^

  • Favicon of http://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09.28 22:4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같이 커피 한잔 하고 싶은 밤입니다.
    정말.....
    언제 기회를 주시지요
    그 종이꽃을 보고 싶군요 정녕...
    커피인가요?
    글인가요?
    끝모를 그 무엇에 취해 가는 밤입니다.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09.29 21:26 신고 수정/삭제

      커피한잔 좋죠 ^^
      종이꽃...수련을 좀 하고나서 보여드리겠습니다 +_+ㅋ
      이 밤에 커피한잔과 함께하는 여유가 깃드시길 ^^

  •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9.29 00:06 ADDR 수정/삭제 답글

    편지는 말이든 전해보세요.... 긴 여운보다는 이제 나서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언제나 마음에서만....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09.29 21:27 신고 수정/삭제

      이제 나서야지요.
      사실 이렇게 머뭇거리는 것...
      여유가 사라져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해서 불안합니다.

  • Favicon of https://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09.29 00:3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요즘같아서는 저도 그렇습니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근데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ㅠ_ㅠ

  • Favicon of https://april-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09.29 02: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 종이꽃은 잔을 치우는사람에게 주는 선물일것같아요. 마음씀씀이가 참 예쁘실것같은...^^

  • Favicon of http://desert.tistory.com BlogIcon 형.내다.선 2009.09.30 12:30 ADDR 수정/삭제 답글

    창작 블로그에서 보고 들어왔지롱 ㅎㅎ
    사뿐히 추천 클릭해주고 가야징
    에세이면, 나도 시쪽에 있으니,
    시에세이 같은 분야에있겠네
    자주볼껭~~ 창작블로그 추천 위젯을
    복사해서 포스트 HTML에도 붙여주시게 ^^

    •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바람노래 2009.09.30 22:06 신고 수정/삭제

      아, 거기로 들어왔구나.ㅋ
      자네도 자작시 자주 올리니...ㅎ
      난 오늘은 뭐 죽썼다.
      피곤하기만 하고 뭐라 끄적이기도 귀찮은 날이여.ㅎ
      창작블로그 추천 위젯 한번 신경써야겠구먼!!

  • Favicon of http://modernlife.tistory.com BlogIcon ann♥ 2009.09.30 14: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커피커피..너무마니 마셔도 안좋아..얼굴 껌에져..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