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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는 커피샵에서 일상의 이야기들을 즐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4. 18:10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으례이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된다. 짙은 습도에 마치 거리를 유영하는 것과 같이 걷고 싶은 것인지. 혹은, 소시적의...엄밀히 말해서 본능적 태아로서의 본능을 체험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때론 점막을 흐리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이 내리는 비 속에서 일어나기에... 나도 그 흐림의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갈망에 지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지... 조금 더 빨리, 아니 조금 더 느리게...어떻게든 목적지로 가기만 가자. 어디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지 짐을 바리바리 쌌다. 가방에는 디지털 카메라 하나, 필름 카메라 하나, 카메라 렌즈 네개, 스트로보 하나, 노트북 하나, 책 한권, 엠프 하나, PSP, PMP, 휴대용 물병, 티슈, 물티슈, 카메라 악세사리 몇, AA 배터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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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었던 날에PHOTO/Human 2008. 5. 23. 01:59
타인은 알지 못하는 시점에서 스스로도 이미 타인이다 바람이 매우 많이 부는 날이었다. 교정에 10억 생태공원 분수는 말 많던 방학과 함께 공사는 끝났고, 그곳은 이미 대학의 낭만을 알게 해 주는 쉼의 터전이 되어 있었다. 나는 사진속의 이 여자분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단지 그날에 이루어지던 바람이 불던 풍경에 내가 있었고, 나의 머무르는 시선에 이분이 존재했고, 그것을 담았을 뿐. 이 순간이 중요하다 생각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은 다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고 생각 했으니가.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알지 못하는 타인인 나의 부탁을 어렵지 않게 들어 주셨다. 포즈 어떻게 취하면 되겠느냐고 물어까지 오시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 단지 그대로이면 좋다고 하니, 기꺼이 이제와 같이 기꺼이 계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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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책장에 꽂혀 있는 사진관련 서적들Review/Book 2008. 5. 14. 13:14
이 책들을 보면서 난 무엇을 생각했을까? 전공책 보다는 작지만...그래도 많은 사진 관련 책이 연구실에 꽂혀 있다... 미학, 철학, 등등을 치자면...전공서적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구나. 롤링 리스트 라는 사이트에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예전에 쇼즐 이라는 것도 잠시 사용해 봤었는데. 웹이 요즘은 이런 경향으로 가는 것 같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디론가 내가 모르는 곳으로 가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적고, 읽고, 생각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