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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셀프 포트레이트를 찍었던게...for Freedom/about Myself 2010. 10. 22. 00:32
언젠가 셀프 포트레이트에 아주 심취했던 적이 있다. 매일 매일 한장 혹은 수십여장을 남기지 않고서는 잠조차 들지 못했던 시절이. 개인적으로 '셀카'라고 부르기 보다는 '셀프 포트레이트'라 부르는 것을 좋아한다. '셀카'라는 단어는 너무나 가벼워 보인다. 그만큼 산뜻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좀 더 자신에게 진중하다는 의미로 고지식하게 '셀프 포트레이트'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던 것이 언젠가 멀어져 버렸다. 요즘도 하기는 하지만 예전만 못하달까? 그래서 어제는 생각난김에 바로 결과물을 얻고 싶어 카메라에 폴라로이드백을 걸고서는 폴라로이드를 찍었다. 일회성, 즉석성, 유일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폴라로이드가 모처럼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의미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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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KODAK PORTRA 160VC, 65mm 렌즈와 6X4.5 홀더 테스트PHOTO/Film Sheets 2010. 10. 21. 21:30
간만에 RB67을 못만지긴 했는데 이제 구하고자 하는 렌즈를 구했으니 슬슬 들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이번에 65mm 렌즈와 6X4.5 홀더를 구입했는데 그 두가지의 테스트겸 해서 겸사 겸사 나가 보았다. 6X7 판에서 65mm 를 대충 계산하면 135 포맷의 32mm 화각 정도와 비슷 한데, 6X4.5 로 잘라 버려서 그정도 화각은 다 못보여준다. 스크린을 보자면 7X7 로 아니 눈에 보이는건 6.5X6.5 정도인데 거기서 보여지는건 6X4.5 라는 소리니까. 어차피 6X4.5 홀더는 테스트용이고 고장의 유무 정도만 판단하고 적당히 두기 위함. 판형이 깡패라서 사용하는거 외의 의미가 없는건데 6X7 을 버리면 참...싫지 말이다. 오늘 감기로 바로 카페로 고고씽 할거라 400 을 감으려다가 그래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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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기념관 : 서해 뻘을 보며 잠시 쉬어가다Travel/Korea 2010. 10. 14. 15:25
얼마전 국제선을 타는 지기를 배웅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들렸다가 잠시 숨을 돌리자 싶어서 들린 곳. 돌아가는 발걸음을 일상으로 돌리기 전에 잠시 여유를 찾았다고 할까? 영종대교기념관은 말 그대로 기념하는 전시관? 영종대교가 지어지기까지의 공사 상황과 기념관이 지어지기 전에 있었던 그 흔적들에 대한 전시가 있는데, 내부 전시물은 초중생들의 견학 장소로 쓰일 정도의 수준이라 그리 큰 비중은 두지 않는다. (물론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에게 의미 없는 전시는 견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층, 2층은 전시관으로 쓰이고 3층은 전망대로 쓰이는데 3층은 방문했을 당시 공사중이라 올라가 보지를 못했다. 망원경으로 저 멀리 갯벌 너머를 본다면 꽤나 멋졌을거 같은데 말이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