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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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예 국가에서 살고 있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5. 16. 12:01
국가란 특정한 영역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어떤 특별한 이념을 가진 공동의 집단이라 볼 수 있다. 그것이 개개인의 욕구와 그에 부응하는 목표치에 최고로 다다를 수 있게 만들어진. 그런것이 국가 아니겠는가? 나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 의해 부여된 시민일 뿐. 진정한 의미에서 국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 나라의 이념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들의 논리에 맞서길 바라니까. 국가란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 기구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특정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실제로 국가의 구성이야 국민이라고 치지만 일명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들은 소수. 위로 올라갈수록 소수의 이익이라도 대변하기 보다 자신의 몸 챙기기 바쁜 것이 현실. 군대라는 집단도, 경찰이라는 집단도 그들의 이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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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 정부, FTA, 한미협상, 광우병, 조류독감, 100분 토론회, 웃기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5. 16. 01:12
지난주는 광우병 관련해서 100분 토론회를 보고, 지금은 한미 FTA 비준 관련해서 100분 토론회를 본다. 저번주 정부측? 알바 같은 시민 논객은 정말 웃겼다. 미국에 사는 아주머니의 소고기 관련 이야기도 정말 웃겼다. 이번주는 왠일로 지난주 3시간 같이 하지 않고 5분만 늘렸다. 지난주에 미국에 사는 동생이 생각났다. 지난부터 말이다. "형, 한국 가면 죽는거에요?" "독도, 일본 주는거에요?" "형, 나 한국 가기 힘들거 같아요. 머리에 구멍 뚫려서 죽기 싫어요." "형도 아시죠? 미국에서 수출하는건 다 3급 제품이에요." "형, 정부가 하는 말 이랬다가 저랬다가 믿을수가 없어요." 그래, 나도 안다고 말했다. 잠시지만 미국에서 기거했었기도 하고. 그 사회의 전체를 볼 수 있다 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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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그리움은 익숙함과 낯설음for Freedom/Passing by 2008. 5. 13. 23:09
몇일 전 이었다. 난 거리를 지나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눈을 떼지 못할 풍경에 얼어버렸다. 고정된 시선에 쿵쾅대는 심장에 혹여나 눈을 마주칠까 재빨리 고개를 돌려 버렸다. 쿵.쾅.쿵.쾅.쿵.쾅.쿵.쾅 거대한 공장의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다. 쉴새 없이 펌핑되는 피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 같다. 흑단과 같이 흐르는 긴 머리. 흑요석과 같이 반짝이는 별과 같은 두 눈. 손가락에는 파스텔톤이 희미하게 번져 있다. 약간 조이는 듯 입은 교복은 몸을 돋보이게 한다. 짧지 않은 치마는 다정함을 보이게 한다. 그리움은 여러가지 감정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그 그리움이란 것은 내 삶에서 많은 것들을 투영해 보게 만든다. 단지 조금 닮은 것 만으로도 가슴이 띈다. 혹은 닮지 않은 것에서 그 닮은 것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