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abou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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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킬라 한잔을 들이키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6. 8. 20:05
요즘 시국도 어수선하고 머리가 복잡한 것이 현실이다. 간절히 술이 생각나지만 취하지 않는 자신이 싫다. 또 먹어서 배도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테킬라를 한잔 마신다. 락 아이스에 담궈서도 좋지만 스트레이트한 느낌으로. 슈터로도 괜찮지만, 바디샷으로도 마시고 싶다. 그녀의 입술에 라임을 물린다.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술을 핥는다. 테킬라를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그녀의 입술의 라임을 깨문다. 그녀의 가슴에 라임을 바른다. 그녀의 가슴에 소금을 올린다. 그녀의 입으로 테킬라를 마신다. 그녀의 가슴을 핥는다. 그녀의... 얼마전에 영화를 보았다. Knockin' On Heaven's Door 사실 난 이 영화 때문에 테킬라를 들이키는지도 모른다. 해변에선 짜릿한 소금내 바람은 파도에 씻겨지고 뱃속은 무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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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여 안녕 - 촛불에 잠 못 이루는 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6. 2. 21:08
예전 꽤나 민중 가요나 그런 것에 빠져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남들 다 부르는 팝이나 가요는 부르지 않고, 김지하 시인도 꽤나 좋아했고, 지금도 그 시는 좋아한다. 딱히 생각나는게 있노라면...다들 알만한...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 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는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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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예 국가에서 살고 있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5. 16. 12:01
국가란 특정한 영역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어떤 특별한 이념을 가진 공동의 집단이라 볼 수 있다. 그것이 개개인의 욕구와 그에 부응하는 목표치에 최고로 다다를 수 있게 만들어진. 그런것이 국가 아니겠는가? 나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 의해 부여된 시민일 뿐. 진정한 의미에서 국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 나라의 이념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들의 논리에 맞서길 바라니까. 국가란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 기구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특정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실제로 국가의 구성이야 국민이라고 치지만 일명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들은 소수. 위로 올라갈수록 소수의 이익이라도 대변하기 보다 자신의 몸 챙기기 바쁜 것이 현실. 군대라는 집단도, 경찰이라는 집단도 그들의 이익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