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Friend/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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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현우에게.dear My Friend/send 2006. 2. 20. 21:32
현우야 오랜만이구나. 너에게 이렇게 글을 써쓰는 것이 말이다. 잠시 한국을 떠나 여행을 다녀 왔어. 바로 일본이란 곳으로 말이지. 우리 예전에 이야기도 많이하고 했었지? 너는 사촌 누나랑 같이 갔었다고 했었는데... 그때 내가 무지무지 부러워 했었자너.ㅋㅋ 같이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사촌 형님 둘이랑 같이 갔어.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역시 우리의 관심사는 같겠지? ㅋㅋㅋ 작열하진 않지만 이글거리는 태양! 청춘을 불태우는 우리. 겨울이라서 사실 조금 추웠지만 남쪽으로 내려가니 괜찮더라고. 노천 온천에 누워서 뜨거운 사케 한잔이면 딱 좋아!! 캬 ~ 친구 너에게 너를 담아 친구 창현이. 아직 믿기지 않는 현실식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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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os Amigo.dear My Friend/send 2005. 12. 31. 20:31
"Adios Amigo." 스페인어 "친구여 안녕." 이란 의미. 우리가 언제나 만날때는 "Adios Amigo." 헤어질 때도 언제나 "Adios Amigo." 이제 "Adios Amigo Eternamente." 가 되어버렸지만. 우리 언제 다시 "Adios Amigo." 라고 인사할 날이 올까? 올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래... 우리 인생은 불꽃과 같다. 한 순간 축제에 열광하는 투우사와 같이. 붉게 흔들리는 깃발과 날뛰는 황소. 아직 불태우지 못한 너의 젊음은 내가 마저 태워주마. 걱정하지마. 자식...나는 잘 있으니까... 내년에는 좀 더 잘해 볼 터이니. 요즘 몸이 좋지 않은데 좀 걱정이야. 뭐 그것 빼고는 다 괜찮아. 공부는 윽... 최고가 되어주마!!! 하나는 영원으로!!! 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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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타는 버스.dear My Friend/send 2005. 12. 17. 21:50
혼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아무도 타지 않은, 단지 기사와 나 혼자. 마땅히 전화를 할 데도 없다. 친구야 눈에서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인데, 너무 피곤하네... 눈도 아프고 머리는 지끈거린다. 마땅히 지껄일 말이 없어도... 언제나 우리가 지껄이던 지껄임들이 생각난다. 술...한잔 생각나냐? 그냥... 그렇지? 우린 술을 할 수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취하는 것 같다. 서로의 분위기에. 몽롱한. 언제나 꿈을 꾸는 듯한. 우리 언제 다시 한번... 함께 꿈을 꿀 수 있을까... 고통으로만 점철된 삶이었지만... 우린 함께 꿈 꿀때는 행복했잖아... 친구야... 내 눈에 흐르는 두줄기 눈물은... ...너를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