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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 혹은 야생초PHOTO/My Photo & My Life 2007. 3. 24. 23:43
도시의 한복판을 이리저리 누비며 야초를 찾았다.
하지만 볼 수 없었다.
도시의 갑갑한 빌딩숲 속에서 야초는 숨쉬지 못했다.
콱 틀어박힌 도시의 철골 구조물들과 딱들어맞는 보도블럭 시멘트들 사이에선 살 수 없는 듯 하다.
도심을 조금 벗어나 아니 도심의 중심 공원에서야 녀석들을 볼 수 있다.
봄비를 맞고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리고 살아가는 그대들에게 찬사를.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도시에 너희들의 색채로 다시 옷 입히기를.
Film : Fujifilm NPH,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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