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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존하는 곳.PHOTO/My Photo & My Life 2007. 1. 20. 23:51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
나는 그 도시에서 단지 생존하는 존재다.
그들과 함게 지내지만 단지 살아간다고는 생각지 못한다.
살아간다와 생존한다.
두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느낀다.
나에게는 이 도시의 모든 존재들이 흐린 잔상과 같이 남는다.
때론 뚜렷하게 각인 될 만한 존재가 한 두가지 씩은 있지만 말이다.
(사실 딱히 뚜렷하지도 않다)
대부분의 존재는 단지 흐린 잔상과 같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차가운 공간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