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나의 인간 관계를 정의하기 위해서 인맥지도란 것을 그리고 있다.
인맥지도에 이름이 오르는 정의는 이렇다.
1. 현재에서 1년 이내 한번 이상 연락을 했을 것
2. 일정 이상의 친분 관계가 있을 것(관계에 문제가 없을 것, 하지만 객관성을 띄지 못한다)
3. 미래에 대한 비젼을 볼 수 있는가(이것 또한 알 수 없는 문제)
이렇게 되면 굉장히 많은 사람의 이름이 올라갈 줄 알았다.
음 80명 정도가 나오게 되었다.
이 중에서 빼도 상관이 없을만한 사람이 없긴한데 개인적인 고집에 넣었다.
친인척을 제외한다면 70명 정도가 나온다.
지금 생각하기로 여기서 영양가 있는 사람을 뽑는다면 열손가락 안이다.
좀 더 냉정해 진다면 세손가락 안으로 생각된다.
중세시대의 군주는 이런 인맥지도(지금 내가 그린건 많이 허접하다)를 그려서 자신의 역량을 측정했다고 한다.
내가 지배하는 곳은 어디이며, 정계에서 나의 입지가 어느정도 되며, 향후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를.
나는 중세시대의 군주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인맥지도를 만들어서 나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내가 어디가 부족해서 이런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야겠다라는 것도 말이다.
이 관계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사회생활을 함에 서로간에 큰 유익이 될수도 있지 않나?
오늘도 그저 이 사람들에 대하여 조금씩 추스려본다.
열악한 나의 관계를 좀 더 개선시켜보기 위해서도.
p.s 친구 상준이 녀석에게도 한번 시켜 보았는데 좌절했다...
그러게 게임이 아닌 네이트나 기타 통신을 이용한 인맥의 관리가 필요하단 현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