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난 책을 사면 왠지 흐뭇해 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다들 그런가?
다 보지 않아도, 그냥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 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안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돌은 던지지 말자.
오늘 아니 어제 보수동에 갔었다.
엊그제 교수님께서 한글로 된 논문을 영어로 번역을 부탁하시는 지라 바짝 긴장.
덕분에 영어 관련 서적을 6권이나 사버렸다는 전적이.
3권은 독해, 2권은 번역법, 1권은 암기법
이걸 살 때 생각으로는 하루에 한권은 읽어야지 하고 샀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자신이 없다는 소리를 이렇게 돌려 하는 것이다.
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2권 산 정도일까?
일명 잡서라고 하기는 하지만...쩝
세계의 유명 건축에 대한 것, 한국의 사찰에 대한 것.
사고 보니 둘다 건축에 관련한 것이 되어 버렸고.
끌린것은 둘다 어딘가를 여행하여서 본다는 것이고.
그곳에 삽입된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라고나 할까?
결국 어디론가 돌아다니고 싶다는 것 아니냐!
여하튼 책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
팔은 무거워지고 지갑은 가벼워 지더라도,
가슴은 뿌듯하고 입가에 옆은 미소를 짓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