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판기 우유 두잔째for Freedom/about Myself 2006. 9. 18. 19:55연거푸는 아니지만 같은 자리에서 자판기 우유를 두잔째 마시고 있다.
허전함이랄까?
띄워 놓은 동영상에서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떠들고 있다.
아직 우유는 뜨겁다.
우유의 부드러움이 마음도 부드럽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손전화의 바탕화면 사진에는 "좌절금지"라는 문구가 있다.
차라리 좌절이면 괜찮다, 체념이 문제인 것이지.
귀에 강의가 제대로 들어오진 않는다.
친구 녀석이 영화는 같이 못봐도 노래방까지는 같이 뛰자고 한다.
괜찮기도 한데 귀찮음일지도 모르겠다.
가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안타까움인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우유를 들이켰다.
부드럽고 따스하다.
이제 커피가 아닌 따뜻한 우유에 중독될지도 모르겟다.
왠지 걸어왔던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다.
지나쳐 갔던 사람들과 안타까움에 대해서.'for Freedom > about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무상함에 약간은 생각 함이로소이다 (0) 2006.09.27 책을 사서 기분이 좋아지다 (0) 2006.09.20 바람불다 비내리다 바다는 파랬다 하늘구름도 파랬다 (0) 2006.09.18 상상 (0) 2006.09.17 신중한 김군 (2) 200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