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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Film Sheets

[중형] FUJI PROVIA 100F, 유통기한 필름의 결과물을 극명하게 보여주다


ROLLEIFLEX AUTOMAT MODEL 3, FUJI PROVIA 100F


롤라이플렉스를 정말 오랜만에 내었는데 다만 안 사실은 그 안에 필름이 로더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게 슬라이드이며 ISO 100 정도라는 것이다.

내가 모른 사실 중 하나가 이걸 얼마나 쳐박아 놯는지 모른다는 것.

간만에 슬라이드로 한번 날려볼까? 유통기한이야 어떻든간에?

(사실 버려도 되지만 내가 넣었을 때 결단코 싼걸 넣진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ㅡㅜ)

하아, 어쨌건 프로비바 자체의 성격이 나오는게 거의 없다.

프로비아는 이런색이 아니란 말이다!!


어쨌거나 대대대 실망하고 돈도 막막막 깨졌지만 좋은 교훈을 하나 건졌다.

(냉동보관되지 않은)유통기한이 지난지 오래된 슬라이드 필름은 버려라.

하지만 지금 10년 이상 지난 네가필름들도 10롤 정도 있는데.ㅡㅜ

추억의 NPH400 도 보이고...

생각해보니 슬라이드가 훨씬 민감한거 같기도 하다.

슬라이드는 관용도조차 네가에 비해 거의 없는 수준이 아닌가?



내 방에서 할 일 없이 한컷



당리 아는 카페 찾아가다 한컷

그나마 이게 프로비아 색감에 맞는거 같다

이름이 프로비안데 푸르딩딩해야지



옆면에 녹색으로 변질된 부분이 전체로 번지게 된다



초록색이 필름 전면을 덮었다

가히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요즘 레볼로그 같은 특수효과 필름들도 쓰던데 싸게 이렇게 묵힌 필름들을 사용해도 될 듯 하다.

어차피 사진자체가 렌덤한 무언가를 노리는건데 말이지.

마지막 컷의 우측 상단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무엇을 생각하면...참 암담하게도 렌덤하지만 말이다.

암실에서 작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필름을 사용하면 그렇게 인위적으로 효과가 들어간걸 쓰야지 말이다.

그런데 그 효과란 것이 원판에 원체 렌덤하게 들어가는거라...난 별롤세!!

그딴게 2만원 가량이나 하다니...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