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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LOMOGRAPHY LOMO FILM 100
이건 뭐 내가 정보를 찾을 수 없다.
필름 파트로네 겉면의 DX 코드로 유추하는 것과 생산에서 'Made in E.U.' 정도.
필름에 대한 성질? 성격? 같은건 전혀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이 필름은 보라색이 많이 도는 필름이다.
후지가 초록, 아그파가 빨강, 코니카가 파랑, 코닥이 노랑 이런식으로 필름이 가지고 있는 어느정도의 색이란 감이 있는데...
이건 보라색이 많이 도는 필름.
"LOMO LC-A+ 를 사서 박스에 들어있는 이쁜 캔 속의 알 수 없는 정보의 필름은 보라색이 많이 돈다."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이건 파란끼라기 보다는 보라끼다.
채도가 높은편은 아니고 파스텔톤 비스무리하게.
이전의 필름 LOMOGRAPHY FINE COLOR FILM 100 보다는 내게 나은거 같다.
그런데 그레인에 관해서는 글쎄?
전반적으로 필름의 유통기한과 현상을 기다린 기간? 때문에 뭐든 장담하지 못하지만.
그정도로 화학적 성분이 크게 달라질건 아니니까.
가령 중국산 LUCKY B/W 100 의 그레인은 거의 ISO 800? 1600에 육박하는 고유의 성격 말이다.
10년이 지난 필름을 현상도 해 보고 감아서 사용도 해 보고 했는데 어느정도 Lucky 하거나 Bad 한 컷들이 있긴한데 그 외는 평균적.
잡담 :
나는 필름스럽다란 말에 크게 공감하지 않는거 같다(전적으로 공감하지 않는건 또 아니다).
적당한 비네팅, 채도, 노이즈가 끼면 필름 감성이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로모 감성은 일괄성 없는 색에 죄다 핀나가고 흔들린...그런 사진을 감성이라고 하는거 같기도 하다.
(에...뭐, 로모는 의미없는 그리고 신중하지 않은 장난삼아 사진을 찍긴 좋지만.ㅋㅋ)
그에 반해 정확?한 구도(이건 호불호가 있다)가 칼같고 고채도, 이건 디지털인지 의심가는 선예도면 그건 로모 사진이 아닌가? 필름이 아닌건가?
결국 좋은 필름에, 적합한 빛, 안정된 구도면 알아보지 못하는 이들도 있더라.
예전, KODAK EKTAR 100 이 다시 나왔을 때 바로 사용하고 결과물을 보여주니 그런 반응들이 많았다.
이게 무슨 필름이냐고?
"현존하는 컬러 네가티브 필름 중 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운 입자를 자랑하는 필름"
필름의 관용도, 계조, 디지털이 할 수 없거나 힘든 작업을 논하지 않고선 필름이 무의미한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내가 필름을 쓰는 이유는...필름 시절에 있었던 추억들 때문인건가?
한숨 :
그나저나 필름 가격이 왜 이러냐.ㅡㅜ
그동안 냉동실에 있던 재고 필름들 사용주이었는데...
간만에 포트라 살라고 보니 이건 뭐 엑타랑 가격이 같아져버렸네.ㅡㅡ;;
이러면 엑타를 사지 왜 포트라를 사겠냐!!
이번에 주광용이 아니라 텅스텐용 필름 엑타크롬 64T를 발견.
그런데 유통기한은 2002년 3월.ㅋㅋ
이런게 몇롤되니 이런걸로 또 감아봐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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