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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ea story/Tea Break time...

한권의 시집과 한잔의 커피.


점심녘에서 지금은 벌써 태양이 붉게 거리를 물들 시간 즈음.
나는 카페에 앉아 있다.
일상이라 그런지 카페에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이제 알만한가?

어제 서점에서 구한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를 들고서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마셨다.
뭐랄까 이 시인의 시는 너무나 직설적인 시어는 잘 벼려진 칼과도 같이 내 가슴을 후빈다.
'상처가 희망이다'라는 시는 현실의 리얼리즘이다.
제목부터가 상처가 희망이라니...
상처를 받고 있기에 살아있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
달콤한 케잌은 그저 입안에서 부셔지는 퍽퍽한 밀가루 분말이다.
너무 현실적이라 눈물이나는 것일까.
언제부턴가 마음에서 떠나지 않던 전태일의 혁명의 빛.

지금의 나는 자본주의의 단꿀을 빨면서 말로만 외치는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변혁.
그래서 그런지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난 입모금이 쓰다...언제는 달았냐는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