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요즘 계속 더웁고하니 시원한게 끌린다.
오늘은 저녁? 아니 내일 새벽에 축구 경기도 있고하니...시원한 맥주에 치킨?ㅋ
그럴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당장에 어디선가 쉴 곳이 필요하기도 하고해서 어디론가 기어들어간다.
길을 걷던 중..."어, 여기 처음 보는 카펜데?" 하면서 들어와서 지금껏 끄적거리고 있다.
해야 겨우 1시간 30분여.
오, 핸드 드립도...있네 하면서 주문하려고 뭐가 되냐고 물어보니...
"100% 아라비카..."
아놯 어쩌라고.ㅡㅜ
(난 적어도 케냐,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정도로 말할 줄 알았다.ㅡㅜ)
난 100% 로부스타도 상관 없는데.ㅋㅋ
좀 웃겼다.
덕분에 아주 간단해진 메뉴 선택.
계절 메뉴가 간단하게 팥빙수 하나 있길래 그걸로 바로 콜?!
팥빙수는 小 3000원/ 大 5000원의 바람직한 가격.
덕분에 위에 과일 따위는 전혀 없고, 받침은 하이네켄.ㅋㅋ
그래도 팥빙수가 팥이 들고 시원하면 됐지 뭐? 안그래?
저녁에 먹으려고 준비한 뻥튀기와 함께.
뭐랄까 The Pretender 라는 미드를 보는데 시즌4 부터는 한국어 자막이 없다.ㅡㅜ
좀 오래되긴 한거지만 말이다.
다행히도 영어 자막이 있어서 땡스.
아, 여름의 오후를 느긋하게 보내는구나.
이것도 나름대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