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의미없는 이야기인거 같은데...
오늘도 혼자다.
그냥...말이다.
평일 점심은 사람들이 붐빌만도 한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북적이지는 않는다.
그냥...
그래, 나 같은 사람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고 해 두자.
이런 느낌일까?
어제 지하철에서 옆좌석에 앉은 여자를 보고서는 손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
아, 그 여자는 굉장히 수수했고, 한쪽손이 많이 시려운지 바알개서 말이다.
뭐 그거랑 다를수도 있지만 상관없이 그 생각이 났네?
요즘 들어서 부쩍 이탈리안 레스토랑에만 오는건 이유가 있다.
딱히 갈만한 한식점이 없다고나 할까?
그런 가격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게에서는 꽤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
일식이래봤자 일식 분식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꽤나 식사후에 적적하다.
입도 속도 마음도 적적한것?
발사믹 드레싱 샐러드를 먹으니 상큼한게 좋다.
황도도 한조각 입에 넣어 우물거리니 즐거움이 더한다.
앗, 따끈한 피자가 나왔다.
아, 콘이 올려지니 따끈하게 맛나겠다.
에스프레소를 두잔 뽑아서 입을 헹군다.
헹군다는 표현이 맞을까?
여하튼...지금 난 혼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셀프 코스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