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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그레이 한잔中 ~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2. 3. 16:08
오늘은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새벽같이 밖으로 나섰다가 온몸을 감싸는 냉기를 이기지 못하고 점심만 후딱 먹어치우고 집으로 와버렸다.
보일러를 틀어놓았지만 방은 쉽사리 따뜻해지지 않는다.
오늘은 간만에 홍차를 한잔 마시고 있다.
얼마전 카페쇼에서 홍차를 조금 저렴하게 팔길래 몇개 샀다.
지금은 TWININGS의 LADY GREY를 마시고 있는데...
제대로된 티팟이 없어서 PARTRIDGES의 DARJEELING을 못마시고 있는게 좀 아쉽다.
홍차.
홍차하면 영국 귀족가의 오후의 티파티가 생각이 난다.
그 여유로운 사치, 사치스러운 여유.
적당한 그늘과 볕이 드는 화원에서 적당한 케잌과 비스킷을 준비해 놓고서 한잔의 홍차를 음미하는.
그런 호사스러움.
시간과 물질 그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는.
아니 부족함이 있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성질의 것.
한잔의 차 안에 꽃과 정원과 봄이 있네.'Cafe&Tea story > Tea Break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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