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브런치 전문 카페가 부쩍 많이 늘어났다.
브런치 전문이 아니더라도 이제는 죄다 브런치를 할 정도니.
생긴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데 원래 아래에 친구들끼리 한다는 디자인 소호샵이 있는데 그걸 확장해서 위에서 브런치 카페도 한다는.
(카드 계산을 할때 아래에 내려가서 샵에서 계산해야 한다 ^^;;)
Cookie and Art 이지만 그냥 들어가는 입구에는 간단한게 Brunch Cafe 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올라가는 계단이 무지 가파르니 완전히 조심해야 함 +_+;;
실내는 그렇게 넓지 않다.
대신 아늑한 느낌이랄까?
의자와 책상은 대학 강의실에 사용되는 일체형과 초등학교때 자주 애용하던 그런류랄까...
의외로 많이 불편하다.
의외가 아니라 유년기의 추억들을 되뇌이자면 괴롭기만할지도 모르고?ㅋㅋ
대학강의실에서의 청춘 로멘스가 아닌 이상은 지루하기만 하다구!!
오옷, 메뉴가 세분화되서 두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와 브런치 메뉴들이 좌라락 ~
"라이프스타일의 진보를 위한 작은쉼터" 라는 글귀가 마음에 든다.
진보다 진보인거다!!!
라이프스타일도 진보해야되는거다!!
뭐랄까?
옆으로 짱박히면 좋을만한곳도 있다.
근처에 학원가가 있다보니 학생들이 와서 공부하기도 좋게 스탠드도 준비되어 있고 말이다.
잡설은 이제 그만하고 먹을걸 보여달라규!!
다들 먹는데 나도 배가고프다규!!
플레인 크로크무슈+레드자몽 세트
냠냠냠 맛있게 먹어줘야 되는 것이다.
크로크무슈보다는 크로크무슈위에 꽂힌 C&A 깃발이 더 이쁘다 +_+
크로크무슈맛도 나쁘지 않은데 좀 더 정갈한 모습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
(개인적으로 딱딱 각이 잡힌걸 좋아한다. 생긴거와는 다르게...쩝)
베이글 샌드+크랜베리 세트
달라진건 크로크무슈 대신에 베이글이라는거 밖에 없다.
두조각으로 잘라져나온 베이글 샌드.
덕분에 깃발도 두개.
안에 특별하게 많이 들어간건 아니지만 빠지는 것도 아니다.
슬라이스햄, 토마토, 양상추, 달걀, 치즈 이정도?
그나저나 왠지 저 캐릭터가 좋아지려고 한다.
멍하고 왠지 초점도 없어 보이니까.,
간단한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피클과 콘.
그런데 샐러드속에 콘이 많이 들어있는데 왜 또 콘이 나온건지?
아, 이거 뭐 쥬스...안에 빻을것도 없는데 머들러는 왜 들어왔지?
그냥 이뻐라고 그런건지...맛은 그냥저냥.
크랜베리랑 자몽은 어떤 회사꺼냐에따라서 달라지는데 음, 딱히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어디꺼였지?
비어버린 자리에서는 후덜덜 거리는 계산서만이 남아있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초심의 가격과는 다른 가격대비에는 좀 맞지 않았던 기분이랄까?
(예전에는 8천원 대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간에 3천원이나 오른거야??)
우후죽순 늘어나는 브런치 전문 카페들이 이런 스타일이긴 한데...
음, 한 두시간 정도를 앉아 있었고, 이렇게작은 공간인데 물하나 채워주지를 않다니.ㅡㅜ
그리고 손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근 20여분을 지나서야 나오다니...
그런 의미에서 가격대비에서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욱 공감했달까?
된장만을 노린게 아닌이상 가격대비 서비스가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