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8월 언제지 22일이구나.
그날 커피공장 세번째 지점이자 남포동 2호점이 생겼다.
처음 남포동 2,3층 가게 시절을 생각하자면 대략 3년전쯤으로 생각되는데 내가 감개가 다 무량하구나.
일단 단골이니까 ^^;;
흡연석과 비흡연석을 구분하기 위해서 격리된 공간을 만들어 놯는데...
앗싸리 금연으로 가기로 했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찌됐을란가?
오픈한지 한달정도 됐으니 말이다.
뭐, 어쨌거나 창 전체가 열려서 지금 가을에 딱 어울리지 싶다.
선선한 바람이 솔솔 ~
에어콘도 있지만 자연바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
한잔의 차와 한권의 책 그리고 여유랄까?
내가 카페를 찾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자 보편적인 이유 중 하나.
막, 잔 이쁘지 하면서 누군가 자랑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흠
나같은 경우 이전의 밥사발 뒤집어놓은 모양의 컵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아.
(안에 들어간 문구는 왠지 기분 좋게 하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랄까?
이렇다고 커피가 조금 들어가는건 아니니까.
전반적으로 이전의 커피공장과 비슷한 분위기.
하지만 조금 다르달까?
조금씩 보자면 조금 조금 다른걸 알 수 있다.
오오옷, 8인용 테이블이 추가되었다.
부산에 있었으면 종종 저 테이블을 애용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번개 모임용 테이블로 임명하려고 했더니.ㅡㅜ)
포스 뒤에 숨은 그녀는 누구인가?
한적한 오픈후의 사뿐함.
개인적으로 가장 원츄하는...
아주 적나라해서 내 노트북의 사진을 뒤적거리는이들은 모두들 이거 하나에 쓰러졌다.
이거 어쩔거임...ㅋㅋ
전과 달라진점은 없으면서 여전히 직영으로 운영된다.
직영으로 운영하면 좋은점이 맛과 서비스의 일관성이 어느정도 유지된다는데 있는데 그 점에서 원츄.
아이스 카페 라떼...
이날 쏟았다.
원래 안하던일을 하면 죽을때라고 하더니.
잘 마시지 않는 아이스 메뉴를 마시니...쩝
그렇지만 뭐 다시 한잔 더 만들어주셔서 잘 마셨다는.
(이런게 바로 민폐구나 민폐.ㅡㅜ)
내가 좋아하는 베이글은 플레인 보다는 어니언과 시나몬 혹은 블루베리.
(아, 여기서 시나몬은 안파는걸로 아는데...)
라떼 후에 이렇게 베이글 하나를 먹으면 대충 브런치로는 만족스럽다.
플레인 크림치즈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스트로베리를 좋아한다구!!
뭐, 개인의 취향을 일일이 맞출수는 없으니까.
대신, 집에서는 어니언이나 스트로베리, 블루베리를 즐겨한다!!
이번에 쵸큼 많이 신경썼다는 이쁜 전등.
계속 자랑하더라는...
접시나 그릇등을 뒤집어놓은 모양인데 많이 이쁨 +_+
아주 추천하는 자리.
제일 안쪽에 위치한 자리인데 커플끼리 딱 둘이서 그것도 옆으로만 앉을 수 있다.
앞은 벽이다.
커플석으로 추천한다 그러는데 개인적으로 나같은 노트북유저의 홀로되는 공간이기도 할 것 같다.ㅡㅜ
아래에 콘센트까지 마련해 뒀다고 아주 배려심 많은분.
오른쪽 사진에서 업무를 보시는 배려심 많은분.
이러나 저러나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한 부담없는 공간이다.
맛, 가격,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말이다.
언제나 되야 다시 한번 찾아볼꼬.
오픈부터 삼일을 연속으로 찾아가고는 바로 서울로 올라왔으니 실내 인태리어가 조금(혹은 많이)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아직 여기 서울에서는 단골이랄 수 있는 카페를 찾지 못해서 그런지 더욱 부산에 가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서울에서는 유목민으로만 남지 싶은 생각.
이제는 일도해야되고 그만큼 여유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그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