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앉아보고 싶었떤 자리엘 앉았다.
혼자오는 카페는 언제나가 바의 길다란 좌석이 제격이다.
사실 다른 의자는 낮아서 다리가 아프거나 그렇기 때문이기도 하고.
A TWOSOME PLACE
사실 케잌 먹을 일 없으면 오지 않을거라 생각되는 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에스프레소 콘파냐라는 녀석.
언제나 내가 즐겨찾는 쌉싸름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간춘 녀석.
나는 개인적으로 하드 휘핑 보다는 라이트 휘핑을 좋아한다.
하드 휘핑의 질감도 그렇고, 왠지 정성이 부족한 인스턴트 같다는 느낌에도 라이트 휘핑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드 휘핑이라도 정성이 들어간 하드 휘핑은 좋다.
단순 질소충전이 아닌 말이다.
짤주머니에 크림을 가득 넣어서 올려주는 것은 사랑스러운 방법이다.
시원하게 냉각된 하드 휘핑 크림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언제나 느끼지만 그런 하드 휘핑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는게 사실.
프렌차이즈에서 사용되는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휘핑은 최악이다.
운이 좋다면 중간은 가나 대부분의 경우 꽝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라이트 휘핑은 손이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라이트 휘핑 고유의 부드러움이 좋기도 한거다.
달콤함에는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이 어울리는 것 같으니까.
지금은 그저 창가에 자리잡은채 거리를 응시한다.
앞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도 나에겐 의미가 없다.
옅은 에스프레소, 엉성한 휘핑...기분은 최악으로 달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하루.
그냥 Mad Soul Child 의 V.I.P Girl 로 오후를 준비한다.
좋잖아? Electronica 를 들으며 이제 거리로 나가야겠다.
햇살이 사랑스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