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중학생들이 실수로 아이를 갖게 되어 아이를 낳기 까지의 우여 곡절을 그린 영화.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많은 구성의 허점과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의 어쩔 수 없는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이야기.
어느날 제니(박민지)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주노(김혜성)에게 알리게 되는데...
주노는 뜬금없이 벌어진 상황에 당황해 도망가게 된다.
제니와 다시 만난 주노는 서로에게 책임에 대한 맹세를 하게 되고,
자신들의 아이를 어른들의 손에서 구하기 위해 비밀리에 아이를 뱃속에서 키워나간다.
15세의 순수한 사랑을 과대 포장했다면 과대 포장했다고 볼 수 있다.
이걸 봄에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것 보다는 허위와 자신이 그렇게 해도 왠지 잘 포장되어져 영화처럼 마무리가 될 것이라는 꿈을 심어주는 것.
사실 요즘 15세면 알거 다 아는 나이지만...
아이를 낳기 까지는 많이 이른 감이 있지 않나 싶다.
책임감을 느끼기에는 사회적인 제약이 너무나 많이 따르고.
고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 하면서 그 책임감이란 것을 다 자신의 보호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굉장히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모 산부인과에 일하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요즘 하루에 중, 고등학생들이 낙태를 하러 기본 3쌍은 된다는 이야기.
그 말에도 많이 안타까웠지만.
(낙태를 해야된다는 사실 보다는 낙태 당하는 아이 때문에...)
이런 영화가 조장할 여러가지 위험성 때문이다.
맨 마지막에 아이를 결국 순산하긴 하지만 왠지 께림찍함 ~
순산이란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 보다는...
그냥 웃고 넘어가는 영화가 뭐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느낌.
진짜 비중없이 넘어가도 좋을 영화 ~
지금 우리 사회가 이 경지에 까지 이르렀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픔.
▒ 바람노래 뱀다리 : 얼짱에 집안 받쳐주는 아이들의 사치스런 사랑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왠지 더 화가 난다. 상대적인 박탈감이랄까? 뭐 그런 것 보다는 이 사회 정말 갈때까지 갔군 ~ 이라는 느낌에 ~ 헐 ~ 순수한 사랑??그거 정말 꿈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