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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기록하라 : 커피 한잔에 빠뜨린 나를 기억하라
    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5. 31. 19:16

    카페에서의 시간들은 많이 가지는 편이지만 모처럼 책을 잠시 들여다 보았다.
    "나를 기록하라"라는 타이틀을 가진 성공을 부르는 자서전 쓰기 라고 부제처럼 따라 붙은 책.
    나는 언제나 나를 기록하는데 나를 또 어떻게 기록하고 있나 싶기도 해서 책을 잠시 들여다 본다.

    그러고보면 블로그는 나를 기록하는 장소 중 하나인데...
    그 중에 나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가장 많이 가진 카테고리는 Tea Time 과 about Myself 라고 할 수 있다.
    두가지의 카테고리의 특징은 Tea Time 의 경우 대게가 카페에서 끄적여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카페 혹은 커피에 대한 감상과 나의 일상이 녹아는 이야기인 반면.
    about Myself 는 나의 근황과 전적인 끄적임이랄까?
    뭐, 어차피 나의 글들은 대게가 지성이 아닌 감성적 글들이니 두개의 카테고리는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상관없지만...

    기록한다는 의미...
    지금 이처럼 카페에서의 끄적임...
    윙윙대는 아이스메이커, 시끄럽게 아이스블렌딩하는 소리, 원두 분쇄하는 소리,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소리.
    그리고 갖은 주문과 사람들의 잡담 소리가 어우러져 있는 기록이랄 수 있다.


    오늘은 간만에 도피오?다피오?를 한잔 마시고서 느긋하게 오후를 즐기고 있다.
    사실 느긋해서는 안되는 오후이지만...그래도 오늘은 좀 피곤하지 않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아침에는 꼬냑 한잔, 오후에는 맥주 한잔, 그리고 이어지는 커피 한잔.
    멋지지 않은가?
    나는 이게 내 삶의 멋이라 생각된다.
    나 이기에 할 수 있으며, 나 이기에 즐길 수 있는 나의 기록.
    다른 누군가와 다르지 않아 특별하지 않을지 몰라도 나에게 의미가 있는 일상적인 기록.

    오늘 도피오는 베레이션용이라 좀 강렬했다.
    바리스타는 잘 아는지 일단 오늘은 에스프레스용이 아니라 베레이션용이라 먼저 단서를 붙인다.
    알만하니 상관 없다고 했다.
    그냥 커피 한잔이 간절했을 뿐인가.

    이제는 그냥 나를 기록하기도 하짐나 그간에 미뤄뒀던 편지를 끄적이자.
    기다리는 사람들은 여럿 있으니까.

    p.s 손편지 이벤트 합니다 ~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손?
    국내 국외 안따집니다.
    참고로 어느정도의 친분은 있으셔야겠죠 ^^
    (아니면 쓸 말이 없습니다 ^^;;)
    택배는 아니고 전적인 손편지랍니다.ㅋ
    (이미 받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전 악필입니다.ㅎㅎ)
    비밀글로 댓글 달아주세요 ~
    발송은 언제 될지 모르니...
    참, 이건 프로젝트성 성격을 약간 띄는 글이랍니다.
    잃어버린 편지를 찾아서 ~ 뭐 이런거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서 ~ 뭐 요론고 ~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