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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11. 08:38
오랜만에 나를 위해서 커피를 만들었다.
사실 커피라는것이 의외로 간단해서 만든다는 표현도 좀 웃긴거 같기도 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커피를 넣고, 탬핑하고, 물내리고.
오늘 커피는 아메리카노라 물만 따로 좀 끓였을 뿐?
그리고 출근하는 누나를 위해서 이쁜 별다방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만들어 주고.
누나에겐 카페 라떼를 만들어 주려고 했으나 우유가 없는 관계로 패스 ~
그런데 알고 보니 홈바에만 없었고 안에 한통이 더 있었던 것이다.ㅡㅜ
우유는 매일 아침 저녁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누나 덕분에 끊이지 않고,
거의 두통 분량이 냉장고에 들어 있으니까.
가볍게 시작한 커피에 또 칵테일 한잔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다.
커피니까 깔루아? 깔루아 어때?
아니면 오랜만에 베일리스? 그건 너무 달잖아?
모짜르트 쵸콜렛으로 하자.
쵸콜렛? 쵸콜릿? 뭐 어쨌거나.
Don Giovanni 로 낙찰.
그런데 지금 집에는 생크림이 없으니까 만들려 생각을?
아, 그건 재료비가 더 들겠다...생크림을 하나 사서 라이트 휩으로 만들어 주자.
거기에는 깔루아도 넣고...맛있는 생크림 완성?
커피를 마시다 술생각이 간절해지는건 무슨 조화인지...참
아직 마셔보지 못한 쌩비뇽 알마냑도 마셔봐야 하는데.
김치 두루치기로 밥을 먼저 먹고 속을 달래고서 마시던지 해야겠다.
점심을 먹고서는 언제나 익숙한 커피샵에서 다시 커피를 한잔 마셔야지.'Cafe&Tea story > Tea Break ti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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