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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hlua : 블랙 블랙 블랙 술인가 커피인가 혹은 깔루아인가?!
    오!! Dionysos 酒여!!/Cocktail 2008. 9.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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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고, 편하게 마실 수 있고, 맛도 있고.
    아마도 커피와 술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만큼의 궁극의 조합이 있을 수 있을까?
    한병에 술과 커피가 함께 있다니!!

    깔루아는 커피를 베이스로한 리큐르인데 멕시코의 Vera Cruz 고지대에서 수작업으로 거두어지는 커피만을 베이스로 한다.
    그리고 로스터까지 세계 제 1의 커피 프렌차이즈인 스타벅스의 로스터에서 그 마지막 향 하나까지 잡아버린채 로스팅되어 버리니 최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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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굉장히 달콤한...
    나 같은 너무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별로라고...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리큐르계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절대 강자 중 한명이다.
    깔루아가 들어가는 칵테일의 종류느 부지기수며, 쿠킹과 베이킹에서도 자주 애용되는 리큐르.
    짙은 갈색은 차라리 검정에 가깝고, 달콤한 맛과 함께오는 커피향은 뭇 여성들이 좋아할만하다.
    독하지도 않은 20도로 요즘은 나와서 예전보다 한층 대중화 되었다고 할까?

    사실, 국내에 유통되고있는 리큐르는 깔루아 외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도 리큐르를 내었다고 하지만 맛은 과연 어떨까?
    꽤나 궁금해져서 들여놓고 싶기도 한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티아마리아라도 국내에 유통되면 좋으련만 아직은 이것도 힘들다는게 일반적이고 개인적인 견해.
    사실, 리큐르 계열은 국내에서 자주 찾아보기 힘들고 차라리 비싼 위스키나 브랜디류가 쉽게 구할 수 있다니.
    참, 시장구조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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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hlua Milk

    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칵테일 중에 하나인 깔루아 밀크.
    달콤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커피향에 사실 커피우유가 아니냐는 질문도 받곤 한다.
    하지만 무시하지 마라.
    그래도 베이스가 되는 깔루아는 20% 라는 그래도 제법인 알콜을 함유하고 있으니까.
    깔루아를 구입하고나서는 거의 즉석에서 만들어 마시니 또 색다른 맛이기도 하고,
    꽤나 오랫동안 잊었던? 아니 귀찮아서 만들지 아니했던...너무 달기도 해서 ^^;;
    깔루아 밀크는 오늘 같은 조금 비올 것 같은 바람이 불고, 혼자서 음악을 듣는 날에는 좋은거 같다.
    대충 부어서 레이어가 별로군...
    집에 가서는 블랙 러시안이나 만들어 마실까?

    단테의 신곡 지옥편도 마저 다 읽어야 하는데...
    집에 가고 싶은 욕구도 조금은 치밀고 올라오는데 지금은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다.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충분히 즐기다가 가자.
    뮤지컬 캣츠도 비디오로 다시 보고 말이다.
    아...클라우드 쿠쿠랜드의 어제...다...
    아아아아아...아침에 좀 취하고 싶다는 생각에 보드카를 한잔하고.
    밤에는 이렇게 깔루아라니...
    난 정말 막장 인생인건가.
    그래도 과하지 않다니 괜찮다는 생각이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