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더로 만드는거라 뭐 힘들건 없지만 집에 얼음이 제대로된게 없어서 좀 아쉽다.
보드카를 그냥 앱솔루트 보드카 중에서 Kurant 를 사용해서 그런지 포도의 향미가 첨가 되었다.
무색무미무취가 특징인 보드카지만 첨가된 향 덕분에 코가 좀 더 즐거울 수 있달까?
덕분에 깔루아의 향미는 좀 죽지 싶다.
꽤나 높은 도수에 달콤하게 커피맛과 즐길 수 있는 녀석이라 좋다.
옛날에 냉전시대였나?
그떄 암흑의 세계였던 구소련과 그의 요원들인 KGB의 횡포에 저항하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는 칵테일인데...
러시아의 술인 보드카에 커피 리큐르를 만든 칵테일인 블랙 러시안.
난 무엇을 향해 무엇을 위하여 저항하여야 하는가?
어제 산 깔루아 덕분에 커피 리큐르를 활용할 수 있는 녀석이 가장 먼저 떠오른게 이녀석이다.
그래서 이녀석을 만들어 마셔야지 하고 어제밤에 생각했는데 어제는 그럴 수 없었으므로.
좀 덜 달게 하려면 티아마리아를 쓰면 좋은데 구할 수 없으므로 패쓰 ~
조만간에 스타벅스 커피 리큐르를 구하게 된다면 그것도 괜찮을 듯 같기도 한데 말이다.
모짜르트를 사면 그건 정말 쵸콜렛 우유 수준인데...다행인건 깔루아가 너무 달다는 거다.
덕분에 이것저것 섞어야 마실 수 있으니까.
이번에는 깔루아가 얼마나 가려나.
먼저 병에서 30-60ml 정도 남은거 같기도 한데.
여하튼 누나가 와서 후다닥 마셔버렸다.ㅡㅡ;
누나가 술마시는건 좋아하지 않으니까.
일단 누나에겐 알콜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술이니까.
그래도 오늘 저녁은 해물떡찜이다.
후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