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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랍 넓은 바람, 선물을 받다.
    for Freedom/about Myself 2008. 8.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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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실에서 한참 이것 저것 뒤지고 있을 때였다...
    띠리리리리...익숙한 전화번호가 표시 되었다.

    나 : 네 ~
    그분 : 니 어디고?
    나 : 연구실인데요. 왜요?
    그분 : 니 요새 계속 연구실에 있나?
    나 : 네 ~ 근데 왜요?
    그분 : 아, 뭐 줄께 있어서.
    나 : 네 ~ 그람 나중에 제가 갈때 들릴께요.
    그분 : 아니다. 니 몇호고?
    나 : 304혼데요.
    그분 : 알겠다.
    나 : 네.

    참, 단순한 대화이긴 한데...평소처럼 일상적인 대화로구나.
    사실 연구실에서 난 뭐지 싶었다.
    음...밥먹자고 전화했나 싶었기도 했는데 아니었군.
    아니...집에 있었으면 같이 밥을 먹었을지도.ㅋ
    그나저나 막 뭐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선물이란게 그런거 아니겠는가?
    정작 무엇인지 모르니 두근거리고, 아무리 작은 거라도 기분 좋은.

    집에 올 때의 버스 안이었다.
    사실 기분도 좀 더럽고 그랬는데...

    그분 : 야, 니 어디고? 아직 집에 안갔나?
    나 : 네, 근데 먼데요?
    그분 : 먹을거다.
    나 : 쌀 아닙니까?
    그분 : 아니다...
    나 : 눼...아참 물어볼게 있습니다.
    그분 : 먼데?
    나 : 24-70N 하고 af-s 28-70 하고 다릅니까?
    그분 : 거기서 거기다. 근데 니는 24-70N 써야지 1.5배에 28은 좁잖아.
    나 : 아...글쿤요...
    그분 : 왜 살라고?
    나 : 네...
    그분 : 허파에 바람들어갔나?
    나 : 아, 뭐, 렌즈야 계속 가지고 있음 되니까요. 바디는 조만간 바꿀겁니다.
    그분 : 음, 그래...얼마 하던데?
    나 : 중고로 알아보니 한 180-190 하던데요?
    그분 : 180 이하면 괜찮지...내수 새거가 180 이거던.
    나 : 오늘 있었는데 불발 됐어요.ㅡㅜ 나중에 도착하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그분 :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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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집에 도착하니 찰 비빔면이 5개들이 멀티팩이 4개나.ㅡㅡ;
    원래 8개짜리 박스였지 싶은데 4개 있는거 보니 반으로 갈랐구나.
    물어보니 학교 가니 찰비빔면이 한박스 있길래 가져왔다던데 혼자 먹긴 많아서 반으로 갈랐단...
    쩝, 고마워도 너무 고맙다.ㅋㅋ
    이런 작은 것에 역시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이다.
    사실 쌀이라고 물어본 것도...전에 북한 쌀인가?
    통일 관련된데서 쌀이 한푸대 왔는데 본인은 집에서 밥을 안한다며 받은 일도 있고.
    집에 놀러가니 쵸콜릿이 있어서 들고 오기도 하고, 사과도 들고가고, 고구마도 들고가고, 학교 티도 들고가고...
    아...참 난 이것저것 많이 챙겨 가는구나.
    이런 내 성격을 아시는지 매번 뭐 남는거나 줄만한거 있음 죄다 주시니 땡스 하지만...하핫!!!

    카메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참...제길 24-70N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은 아니더라도 힘드네?
    오늘, 내일 거래 불발 되어버리고.
    af-s 28-70 은 또 눈에 안들어오기 시작하고.
    80-200 은 팔아버리고 70-200 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고.
    미쳤다...휴
    집에 와서는 급하게 저번에 찍은 결혼 사진 편집해서 붙이고,
    전화 받아서 istD 들고서 부산역까지 가서 빌려주고.
    다시 환승해서 집에오고.

    지금 내 배 위에 꼬꼬마 신세가 제일 좋구만.
    나도 좀 있다 자야겠다...
    오늘은 24-70N 이나 28-70 일명 회통을 구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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