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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한잔에 담아보는 생각, 어쩌면 쓸모 없는 것, 인권, 정부, 나라, 쓰레기
    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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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 올 예정이 아니었는데...
    자주가는 커피샵에 사람들이 많아보여서 그냥 와버렸다.
    그때 그 자리에 난 또 그렇게 있는 것이다.

    시사에 관심이 없는건 아닌데...
    요즘 삶에 지치다 보니 조금 뜸하게 되었다.
    목요일마다 보던 100분 토론회 정도가 다랄까.
    요즘 촛불집회니 혹은 시위니...말들이 많다.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이리저리 뉴스들을 보기도 하고 있다.
    다음에 아고라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여기 인터넷이 너무 느리다.
    느긋하고 여유롭고 싶다고 인터넷도 그래...버리니

    법에서 말하는 인권은 정말이지 최소한이지 않을까?
    법, 법, 주장하면서, 법, 법, 자기네 마음대로.
    인권 혁명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인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고.
    삶에 대해서 무감각 한 듯 보이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까칠한 사람.

    사실, 지금 이런 문제에 대한 것 보다는 이 문제들이 끝나고 나서 어떻게 사회가 변할지...
    난 그게 더 궁금하다.
    혁명...내가 원하던 상황이다.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모두가 무감각하게 살아왔다.
    자기와는 상관 없는 듯.
    하지만 현실이 되어서 자신의 삶 앞에 다가왔다.
    거리로 나가야 했으며.
    물대포를 맞고, 군화에 짓밟히고...
    민중의 지팡이는 정부라는 폭력집단의 구타봉이 되어버렸다.
    어차피 알고 있었다.
    경찰, 군대가 정부의 개라는 것을.
    국민이 제아무리 세금을 내어도 국민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단지 자신의 지역구(나와바리)에서 얼만큼의 이윤을 더 얻을 것이냐는 것에 대해 혈안이 된.

    친미는 빌어먹을 친미.
    난 반미도 아니지만 딱히 따지자면 반미겠지.
    아시아가 이렇게 초토화되어 버린 것은 미국 때문.
    한국, 중국, 일본...어느 나라 하나 미국에 짓밟히지 않은 곳 없으니...
    어느 한 나라가 미국에게 당하지 않은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로...중동도 마찬가지겠지...

    하...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도 웃기지만.
    소위 말하는 생각할 줄 안다는 동물이기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겠지.
    지독한 이기주의에 쌓여버린.
    뭉칠 수 없는 한중일의 정서.
    그걸 노리는 것도 다 노림수.

    얼마전 100분 토론회에서 한미 동맹관계가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 정치인의 말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다.
    "한미 동맹관계가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민과 정부의 신뢰는 국가의 성립을 위해 필요하다."
    라고...
    이런 말 하면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자신이 웃기기도 하다.

    지금 그 혁명이 어느정도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느 때 까지 오를 수 있을가?
    사실, 내가 바라는 것은 정권이 뒤집어지고 반미 감정이 다수 발산 되는 것이다.
    6월은 민주화를 위한 항쟁의 달.
    일말의 기대감도 가져본다.
    이번 정부를 아직도 옹호하는 쪽은 아마도...이권 문제겠지?
    옹호하지 않는다면 제 밥그릇 챙기기 어려운 사람들.
    대운하 말이 나오기 전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통으로 듣고서 땅투기했던 사람들.
    민영화 된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 물밑 작업하고 있던 사람들.
    미국산 쇠고기 들어온다는 말이 있기 전에 바꿔치기 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

    나는 우리나라...라는 말 보다는...대한민국...또는 한국 이라는 말이 더 편하다.
    태어났지만 지금의 이념과는 다른것이 나의 것이니.
    적절히 버무려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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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커피샵에 오면 이리저리 잡념들이 많이 잡힌다.
    옆에 여자분은 나에 뭐를 보고서 자기 자리의 물건들을 좀 지켜 달라는 것이었을까?
    막말로 눈 감지 않아도 코 베어가는 세상에...
    아직도 이 사회는 믿을만 하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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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노랗게 꼬질해진 키패드 위로 나는 지금도 타이핑을 친다.
    빌어먹을 이라는 말을 입에 연신 두르며...
    언제 정리될지 모르는 사고 아닌 사고들을 마구 나열해 버린다...
    버리고 버려야 언제 즈음에 이르러야 다 버려질지...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