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했다...
아침부터 바쁘게 여기 저기를 뛰어 다니면서,
언제나 일상은 늘상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보다는 좀 더...
그것은 어쩌면 일이 아닐지 모른다.
삶에 묻어가는 일상이라는 이름의 나 일지도...
일을 한다는 것은 딱히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일 그자체로도 즐거운 것이니까.
일은 그 자체로 좋을때는 어쩌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유희 아닐까?
홀가분하게 가고 싶다.
대지를 박차,
바람을 가르며,
별을 향해.
커피를 마신다.
카페 라떼.
진한 향을 좋아하니 에스프레소샷을 추가한다.
요즘 불만은 항상 같은 맛의 커피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늘도 그렇지 않아서 불만이다.
뭐랄까...나 자신이 피곤해서 그런거 같지는 않다.
사람의 마음이 항상 다르듯 커피맛이 다른 것인가?
오늘은 조금 더 썼고, 우유는 퍽퍽했다.
제길, 내 마음이 이래서는 안되는 것인데.
에스프레소만을 줄곧 마셔도 언제나 향기로웠는데 말이다.
피곤하다...
거침없이 세상을 살고,
살아가는 것이.
한번 미소지어 본다.
너의 미소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