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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Friend/send

설 연휴 즈음에 하여 쓰는 편지.

친구야.
요즘은 꽤나 쌀쌀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단다.
그저, 거리를 거닐면 차가운 바람에.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것이 친구로세.
있으나 없으나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정이다.
정이란 것이 간절해 지면 생각나는 것이 네 이름이다.
언제나 그렇듯 그런 것 같다.
설 연휴라 그런지 집안이 북적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사는 것 같기도 하며,
그만큼 피곤해 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이미 마음에는 봄이 온 듯 한데.
아직도 바람은 차다.
꽃이 피고, 바람이 훈훈해지면 다시 편지를 써 보고 싶다.
그립다.
정이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