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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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카페, 에스프레소 두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8. 11. 10:44
그러니까 오랜만이다. 이렇게 한가하게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즐기몀ㄴ서 글을 끄적이는 느낌 말이다. 여기는 PM 10:00 이라고 적혀 있는데 카페 안은 사람들이 그득하니 앉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PM 09:47 경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에 편승해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의 더위를 이기려 한다. 에스프레소 1500원 샷 추가 500원. 다 해봤자 2000원 가량의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을 지불하고서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테이블이 다섯 바에 놓인 의자는 넷 해서 도합 열네자리 중 나를 포함하여 총 8명의 손님이 가게 안에서. 커피는 맛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이 없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은 커피보다 더 값진 에어콘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가난한 삶에 에어콘 하나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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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에 대한 단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3. 2. 23:27
얼마전까지 정말 치열했던 커피붐. (정확히 말하자면 커피라기 보다는 카페가 맞는거겠지만...커피라는 식품에 대한게 아닌 카페 혹은 카페테리아라는 공간에 대한...) 지금도 물론 자고 나면 카페가 생기는 상황이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안정된 상태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여하튼에 그 커피붐 덕분에 카페를 찾고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건 사실이다. 그 중에서 보면 나 좀 커피 좀 마시오!! 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에스프레소' 이다. 주위에 누군가는 말했다... "지금도 나는 커피를 잘 못마셔요, 예전에 에스프레소로 커피를 처음 마신 그 트라우마 때문에...그 강렬한..." 확실히 에스프레소는 강렬하다. 일견에서는 커피 원액이라고 하는데 그게 굳이 잘못된 말은 아닐거 같기도 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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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책, 여유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2. 25. 23:41
오랜만에 스타벅스엘 갔다. 언제나 가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자리가 없어 그냥 나오곤 하기도 한다. 오랜만이라는 것은 그냥 느낌만은 아니지 싶다. 예전에는 친구랑 만나는 장소로, 기다리는 장소로서는 최고였는데 말이다. 이젠, 그냥 떠난 친구는 아니 있고, 나도 그곳을 떠나버렸다. 그냥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카페인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럴까? 샷을 네개를 더 달라고 했다. 물어보는 알바는 "이거 커피 원액인데 아세요? 괜찮으시겠어요?" 어쨌거나!! 그런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왜 이렇게 맛이 싱거워? 거의 아메리카노 수준이잖아... 그래서 다시 뽑아달라고 했더니...헛소리 하고...그래도 다시 뽑아 달라 그러고. 한 두모금 마셨었으니 2oz는 마셔버린 셈이구나. 다시 뽑은 에스프레소도 연한 맛에 그냥 그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