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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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과 정리의 시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3. 9. 20:57
많은 일들이 휘익 지나가 버렸다. 신변에 관련된 것들과 직업에 관련된 것들과 가정에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얼키고 설켜서 옳아메고선 놓아주지 않았는데. 조금은 홀가분해지고...싶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지만 무언가 늦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늦어버렸다거나 이르다거나...모든것이 시간에 대한 지각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 그러니 별반 다를바 없는건가? 카페라떼 한잔을 후루룩 마셔버렸다. 그냥 사발에 든 냉수 한잔 들이키듯이. 의미 없듯이. 갑자기 점심경에 마신 에스프레소 한잔의 향이 잡힐 듯 하다. 지금 찝찝한 입안의 기운을 말끔하게 씻어줄 상큼함이 필요하다. 현실에 녹아버린 카페인이 혈관을 타고선 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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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시는 커피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2. 7. 16:41
느긋한 일요일. 부드러운 오후의 빛이 마음에도 스며든다. 에스프레소를 한잔을 마신다.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은 맛이다. 그냥 있으니 마시는 것이랄까? 습관에 따른 의무적인 음료. 앉은 김에 작업을 하자. 오늘까지 원고가 하나 마감이다. 윽, 바쁜데 이건 뭔일? 커피 한잔과 가득한 일감들. 코피스족...이긴한데 말이다. 일요일 마감은 영...ㅡㅜ 녹아가는 빛에 감성도 녹이자. 쌉싸름한 에스프레소 달콤한 설탕. 하나로 어우러진 무언가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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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소원하다, 커피 한잔 그리고 햄버거 하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1. 28. 23:19
뭐랄까? 종일토록 돌아다녔다. 거리를 헤맸다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무언가. 맛집 탐방이라기 보다는...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위해서. 어느 곳에서나...제일 먼저 하는 것은 쉴만한 공간 확보. 아늑하게 편안히 말이다. 오랜만에 드립이나 한잔 마시고 싶었다. 진주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라고 생각되는 경대 앞 드립집. 아마도 영화 '카모메 식당'의 여운이 남아서 그럴까? 가장 맛있는 커피는 누군가 나만을 위해 만들어 주는 커피. 마음이 담긴...커피겠지? 그런 커피 한잔이 간절히도 그리워서. 문제가 생겼다. 내가 마시고 싶다는 원두 커피는 죄다 있지 않고, 주문을 받는 점원 조차도 짜증이 섞인 말투다. 제기랄, 잘못...온건가? 매번 이집은 실패였다. 이미 뻔하게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