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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과 정리의 시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3. 9. 20:57
많은 일들이 휘익 지나가 버렸다.
신변에 관련된 것들과 직업에 관련된 것들과 가정에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얼키고 설켜서 옳아메고선 놓아주지 않았는데.
조금은 홀가분해지고...싶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지만 무언가 늦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늦어버렸다거나 이르다거나...모든것이 시간에 대한 지각 이후에 이루어지는 것.
그러니 별반 다를바 없는건가?
카페라떼 한잔을 후루룩 마셔버렸다.
그냥 사발에 든 냉수 한잔 들이키듯이.
의미 없듯이.
갑자기 점심경에 마신 에스프레소 한잔의 향이 잡힐 듯 하다.
지금 찝찝한 입안의 기운을 말끔하게 씻어줄 상큼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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