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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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그레이 한잔中 ~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2. 3. 16:08
오늘은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새벽같이 밖으로 나섰다가 온몸을 감싸는 냉기를 이기지 못하고 점심만 후딱 먹어치우고 집으로 와버렸다. 보일러를 틀어놓았지만 방은 쉽사리 따뜻해지지 않는다. 오늘은 간만에 홍차를 한잔 마시고 있다. 얼마전 카페쇼에서 홍차를 조금 저렴하게 팔길래 몇개 샀다. 지금은 TWININGS의 LADY GREY를 마시고 있는데... 제대로된 티팟이 없어서 PARTRIDGES의 DARJEELING을 못마시고 있는게 좀 아쉽다. 홍차. 홍차하면 영국 귀족가의 오후의 티파티가 생각이 난다. 그 여유로운 사치, 사치스러운 여유. 적당한 그늘과 볕이 드는 화원에서 적당한 케잌과 비스킷을 준비해 놓고서 한잔의 홍차를 음미하는. 그런 호사스러움. 시간과 물질 그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는.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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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ings Lady Grey Tea : 레이디와 함께 오후의 차한잔Review/Food 2009. 8. 1. 21:42
레이디 그레이는 향이 무난하게 상큼하면서도 강하지 않다. 레이디 그레이 역시 얼 그레이와 같은 가향차 계열이다. 다만, 향은 좀 더 연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을 가지는데, 오렌지와 레몬의 껍질 그리고 수레국화와 오렌지향이 첨가 되었다. 얼 그레이 같은 경우 거의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강한데 주위 여론을 물어보면 그 특유의 강한 향 때문이다. 그에반해 레이디 그레이 같은 경우 향이 많이 순하기 때문에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Lady Grey 는 백작부인으로서 좀 더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으면서 우아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맛과 향도 그만큼 섬세하니까? 얼 그레이를 선보였던 트와이닝이 다시 레이디 그레이를 놓기에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보다 사실 차는 티백보다는 잎으로 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