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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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함께 차를 한잔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10. 25. 00:26
그냥 찻물이 그러려니 한다. 흔히 말하는 홍차는 녹차를 쪄서 발효시키고 건조시킨거다. 보통 녹차보다는 쓴맛이 쉬이 베어 나오는거 같다. 그런 약간의 쓴맛이 혼재한 찻잔속의 찻물을 들이켰다. 간만이다. 형과 함께 둘이서 찻잔을 기울이는게 말이다. 그래, 보통은 커피였으니까 말이다. 커피잔을 기울이는 것을 치더라도 오랜만이라는게 맞겠다. 찻물이 그러하듯 서로의 입에서도 약간의 쓴맛이 베어나오는 씁쓸한 말이다. 약간은 울적하면서도 그러한 느낌이다. 그런 주제에 기분 전환이나 해 보려고 조금 이쁜 찻잔을 꺼냈다니...내참 그렇게 한잔 두잔 세잔의 차를 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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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자...아무리 바쁘게 살아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10. 1. 12:39
사람 사는게 그렇다. 매일은 일상이고 일상은 늘상 정신이 없다. 왜냐면 일상이라는 습관화된 삶의 패턴에 물들어져 버렸거든.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간에 말이다. 오늘은 좀 여유롭고 싶다. 그래서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했다. 왠만하면 카푸치노나 카페라떼. 그런데 뭐랄까...갑자기 마시고 싶은건 에스프레소 한잔. 에스프레소 더블...그러니까 도피오. 도피오도 리스트레또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도피오로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리스트레또로 주문을 했다.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로. "저희 가게는 기본이 에스프레소 투샷에 리스트레또랍니다." 그래, 그렇다면 어디 한번 맛을 봐 볼까? 사실 리스트레또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바디는 아니더라도 맛과 향만은 최고로 뽑아내어 주길... 왠만하면 트리플로 주문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