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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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에 대한 단상...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3. 2. 23:27
얼마전까지 정말 치열했던 커피붐. (정확히 말하자면 커피라기 보다는 카페가 맞는거겠지만...커피라는 식품에 대한게 아닌 카페 혹은 카페테리아라는 공간에 대한...) 지금도 물론 자고 나면 카페가 생기는 상황이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안정된 상태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여하튼에 그 커피붐 덕분에 카페를 찾고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건 사실이다. 그 중에서 보면 나 좀 커피 좀 마시오!! 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에스프레소' 이다. 주위에 누군가는 말했다... "지금도 나는 커피를 잘 못마셔요, 예전에 에스프레소로 커피를 처음 마신 그 트라우마 때문에...그 강렬한..." 확실히 에스프레소는 강렬하다. 일견에서는 커피 원액이라고 하는데 그게 굳이 잘못된 말은 아닐거 같기도 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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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여유를 그리워하는 월요일의 홍차 혹은 혼자.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11. 28. 10:19
주말은 언제나 돌아오지만 언제나 스쳐...지나가 버리는 느낌이다. 또, 언제나가 돌아온다지만 언제나가 같은 주말은 아니니까. 이번 주말은 좀 특별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되어 일요일에 끝난 '카페쇼' 때문...이랄까? 간만에 친구도 보고, 함께 다양한 커피와 여러가지 커피 관련 기구들도 보았기 때문이지. 특히나 LA MARZOCCO 의 GS/3 같은 경우 굉장히 끌린다. 1그룹의 경량화(?)된 데다가 메탈릭한 느낌이... 무엇보다 이전에 어디선가에서 맛보았던 에스프레소가 맛있었다는 것 때문이겠지. 그리고 기억에 나는건 뮤제오에서 판매하던 모카포트랑 어디였지? 할로겐 사이폰. (이런것들을 다 가지고 싶지만 다 담아 둘만한 공간이 아직은 없잖아...) 카페쇼는 10시 30분 즈음부터 친구가 미리 등록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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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모카...그리고 편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11. 24. 01:32
역시 나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혼자마시게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편안하고 차분하게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장소. 커피의 카페인이 비록 나의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겠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카페 모카를 마셨다. 일년에 마시는 커피 중에 정말 몇 되지 않을 달달한 커피. 몸도 좋지 않고 기분도 좋지 않아서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언젠가 기억에 카페 모카를 정말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다.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의 휘핑크림을 달콤하게...따뜻한 커피의 반전... 코에 살짝 뭍은 휘핑크림에 살며시 웃어본다. 편지를 쓰는걸 꽤나 좋아하는데 얼마전에 산 잉크를 사용하고 싶기도해서 열심히 끄적인다. 예전에 샀던 내가 좋아하는 질감의 편지지...단순하게 선만이 들어갔을텐데도 기분이 좋다. 화려한 문양이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