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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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먹을 수 없는 딸기빙수가 그리울 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6. 17. 07:21
예전에 광안리를 가면 종종 가던 카페가 있다.절도가 있는 듯 고급스러운 분위기.넓직한 공간에 넓은 창에 가득 담기는 채광. 이곳은 원래 서면에 있었는데 광안리로 옮겼졌고, 이제는 내 마음속으로 옮겨지고 말았다.여기는 드립 커피 전문점인데, 여름에 딸기 빙수가 꽤나 맛있었다.그런데 어느날 순간 친구가 폐업을 했단다.아, 그렇구나 또 한곳이 사라졌구나.얼마전 대구에서 거리를 지날때도 한곳 두곳 바뀌어 있더니…요즘은 내가 찾던 곳들이 사라져가고 있다.혹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바뀌고 있다.재미가 없어져 버렸다.어느날 문득 광안리 바닷가를 거닐다…뙤얕볕의 해변에서 피신해 시원한 빙수 한그릇…이제는 더 이상 마실 수 없게 되었네.뭐, 여기 외에도 몇몇 군데의 포인터가 더 있긴 했지만 여기의 느낌을 대신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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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모든게 있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3. 5. 30. 01:07
요즘에는 무언가 내 인생의 라마단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좋아하는 카페에도 찻집에도 드나들지 않고, 맛있는 음식점들도 찾아다니지 않고. 그래서 다른곳으로 표출되는게 미술관 관람이라거나 고궁에 들린다거나 하는 그런것들이겠지. 뭔가 궁해지면 못할게 어딨나 싶다. 오랜만에 옛날 사진을 뒤적이다 요즘에는 가지 않는 찻집에서의 사진이 몇 발견됐다. 이 모든것은 지금은 나에게는 없는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있을 수도 있는것이고, 나의 가슴속에도 있는 것이다. 그래, 편지란 것이 늘상 그런것이겠지. 내 마음속에는 남지만 나에게 남아있지 않는 것. 누군가에게 전해지지 않는 편지는 어쩌면 편지가 아닐지 모른다. 편지란 것은 자고로 쓰는데만 그치는게 아니라 보내는데 있는 것이니까. 어느 누군가 말했다…편지는 고민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