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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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에 편지를 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24. 17:20
'커피 이야기'에 응모하는 글입니다 언젠가부터 편지를 쓸때면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가 아니면 아니게 되었다. 진득한 에스프레소,달콤한 꽁빠냐, 깔끔한 아메리카노, 따뜻한 카페 라떼, 부드러운 카푸치노... 그렇게 한잔의 커피 한잔과 함께가 아니면 쉽사리 글이 쓰여지지 않는 듯한 느낌. 무언가 감성을 잔뜩 담아서 나의 삶을 나누고 싶은데, 그 부족했던 감성은 커피 한잔에 비로소 충전되는 듯 하다. 어떤 이야기를 쓸지 여러가지 고민을 가지게 되지만...보통은 커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난, 지금 어떤 커피샵에 와 있어... 오늘은 어떤 커피를 주문했는데 달콤해, 씁쓸해, 그리워 등등의 감정도 그려보면서. 끄적끄적 깨작깨작 등등의 어떻게 보면 의미없을 단어의 나열들. 일상의 단상을 나열할 뿐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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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그림을 그리다 : 카페 라떼? 예술을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18. 17:56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지 어언 10여년은 훌쩍 넘었고, 제대로 마시기 시작한건 언제부터 였을까? 그 중에서 커피의 은유적 표현 외에 나를 이끄는 무언가를 접하게 되었다. "Latte Art" 라고 해서 스팀밀크로 에스프레소 샷 위에 그려지는 그림. 뭐, 한마디로 커피 위에다가 그림을 그려 시각적으로도 맛을 장식한달까? 이와 같이 크림이 올려지고 위에 캬라멜이나 쵸콜릿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한다. 라떼 아트란 에스프레소와 스팀밀크 사이의 비중의 차이를 통한 예술. 중요한건 비중의 차이가 존재하긴 하는데 그걸 통해서 의도한 바를 만드는 것. 우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 휘핑처럼 확실한 밀도를 가진 것 위에 만들면 간단한 것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의 비중을 이용한건 미묘한 비중에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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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 그 혹은 그녀가 머무는 카페(카페 사용 설명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10. 23:42
카페에는 언제나 누군가가 있다. 그 혹은 그녀가 말이다. 카페는 대게가 서로가 소통하는 장소로서 사용되어지기 마련이다. 둘이 아닌 그것은 홀로서라도... 연인끼리의 말없이도 통할 수 있는 감성의 소통. 친구끼지 갖은 수다를 통해 이루어지는 삶의 소통. 그리고 모르는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 이루어지는 어색한 소통. 처음 카페의 문을 열고서 들어가려는 것은 머뭇거림이자 용기이다. 여기는 나에게 맞을까? 혹시 실망하는거 아냐? 어색하면 안되는데? 그런 생각들은 머뭇거림이자 고민이요 또한 선택이라는 용기인 것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문을 열면 알지 못하는 공간 알지 못하는 사람. 그것은 어쩌면 두려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희열로서 나타날 수도 있다. 자판기가 아니고서 대게는 한번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