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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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커피와 오늘의 커피...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29. 20:36
어제의 나는 오랜만에 한잔의 커피를 즐겼다. 느긋함 속에서 또 느긋함을 느끼고. 내일의 긴장 따위는 한껏 날려버리면서 말이다. 카페 라떼 한잔과 치크 케잌 하나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기분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전화도 해 보고. 글 보내라는 연락 받고 메일 확인하니 안왔더이다. 그래서 다시 보낸 메일 다시 확인하니 자동으로 분류를 해놯더이다. 이런...제길... 브라질 뭐였지? 굉장히 신맛의 드립이었다. 한번 맛보실래요 라는 말에 한잔 마셔보니 굉장히 시다. 이유인즉슨 일본에서 와서 그렇다나? 일본 사람들이 신 커피를 좋아하니 로스팅이고 뭐고 시게 되어버린 듯 하다. 깊이 있는 드립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시는 실장님도 부럽고. 다음달 창작 메뉴는 그냥 맥콜 비슷한 맛일거라는 점장님의 말도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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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만나다 : 술좀 할 줄 알아라 제발.ㅡㅜHuman Network 2008. 9. 16. 00:15
허참, 참말로 사람 만나기 힘들다는 것을 요즘 절로 느끼는 하루하루다. 꽤나 전부터 만나기로 했었는데 한번 불발되고... 오늘에야 이렇게 세명이 모이게 되다니 말이다. 원래는 성필이, 성민이, 지현이까지 여섯명이서 보기로 했는데. 성필이는 마산에 내려오긴 했는데 못온다하고, 지현이는 바쁜 일이 있어서, 성민이는 조부상 때문에 못온다니. 결국 못 모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쨌거나 이렇게라도 모이긴 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예전에 알던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어지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힘들구나.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도 힘든데 전부는 아니지만 타지에 다들 생활 하니까 말이다. 나야 점심을 플로리안에서 먹었으니...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진원이 녀석이 꽤나 고팠던 모양이다. 부산에 산다면 한번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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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에 어울리자 빨간 장미여.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4. 18:36
앙상한 가지에 꽃이라니, 가을에 꽃이라도 좋음이다. 가을의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강렬한 태양이 세상을 투명하게 만들어 버린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매일에 하늘이었는데... 늘상 보는 지겹기만한 풍경이기도 하였는데. 삭막한 감정이 나를 메마르게 했으며, 늘 아름다운 하늘의 풍경조차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하늘은 그곳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었으며, 태양은 만물을 서로가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는데. 요즘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너와 나의 얼굴이 다른 것 같이 매일이 또한 다르지만. 너와 내가 다르기에 서로가 아름다운것과 같기도 한 것 같다. 꺾는 꽃은 순간이지만 나무에 핀 꽃은 오래다. 사실, 꽃을 꺾기에는 나무에게 그리고 꽃에게도 너무나 미안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