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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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하다Human Network 2009. 12. 4. 14:36
서울에 올라온지 이제 3달여가 조금 넘었는데... 그간에 참 많은곳을 돌아다녔지 싶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다녔을지도...ㄷㄷ) 그 중에서 참 인상깊은것이. 친구 Y와 함께하는 시간이 참 많았다는 것이다. 인근 도시 천안에 거주하면서 거의 매주 혹은 1주일에 2번씩도 만나곤 하면서... 각종 맛집, 찻집, 관광코스를 둘렀던 기억이 난다.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 인사동, 북창동, 삼청동, 여의도, 자라섬, 공연, 여행...등등등 그간에 참 많은 일들을 했구만... 누군가의 말을 빌리면 우리가 2박 3일동안 소화한 일정이 자기네 1년 일정과 거의 맞먹는거 같은. 보통 우리가 걷기 시작하면 지하철 10코스가량...기본 하루는 아침에 눈뜨가 일어나서 걷기시작해서 눈감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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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커피, 조금은 들뜬 상태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14. 17:14
마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오늘. 그냥 어딘가의 방구석에서 난 오늘을 지키고 있다. 지킨다기 보다는 움켜쥐려해도 쥐어지지 않고 손가랏 사이로 빠져가 버리는 물마냥 시간은 또 흘러가 버리지만.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24시에서 새로출시된 김밥에 끼워준 죠지아 캔커피 하나를 따고서 끄적인다. 죠지아 캔커피 주제에...라고 드립이고 뭐고 귀찮은 이 현실에 가장 가까운 녀석은 캔커피 하나였군. 또로록 하면서 켜버린 메신져에는 친구가 들어와있다. 얼마전 블로그에 써놓은 답변 때문일까? 만난지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리운것은 친구이기 때문일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담은 사진을 주고받고, 잠시의 담소를 나눠 가진다. 이제 캔이 비워졌다. 다시 일상을 이어가야 할 시간인거다. 조만간 천안으로 놀러갈테니 괜찮은 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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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커피,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2. 15:08
우리 대화의 장소는 아무래도 술이나 밥이 있는 곳 보다 커피나 차가 제격이다. 카푸치노 한잔, 캬라멜 마끼아또 한잔. 그리고 달콤한 쵸코 브라우니 하나. 그간의 이야기, 그냥 여러가지의 이야기. 한잔의 커피에 녹아드는 이야기, 한잔의 커피에 녹아든 이야기. 즐거웠던건 내 인생의 가장 자유스러웠던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친구라는 것. 행복일로의 기억만이 아마도 가득한 그 순간들을... 추억을 풀어내고, 삶을 풀어내고, 인생을 풀어낸다. 달콤한게 좋다. 나도 달콤한게 좋다. 인생은 혹독하게 쓰다지만 달콤한 인생을 꿈꾼다. 쓰고디 쓰고 그것으로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각오하는게 에스프레소라면, 부드럽고 달콤한 인생을 향휴할 꿈을 꾸는 것은 카푸치노요 캬라멜 마끼아또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