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
한잔의 커피,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9. 2. 15:08
우리 대화의 장소는 아무래도 술이나 밥이 있는 곳 보다 커피나 차가 제격이다. 카푸치노 한잔, 캬라멜 마끼아또 한잔. 그리고 달콤한 쵸코 브라우니 하나. 그간의 이야기, 그냥 여러가지의 이야기. 한잔의 커피에 녹아드는 이야기, 한잔의 커피에 녹아든 이야기. 즐거웠던건 내 인생의 가장 자유스러웠던 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친구라는 것. 행복일로의 기억만이 아마도 가득한 그 순간들을... 추억을 풀어내고, 삶을 풀어내고, 인생을 풀어낸다. 달콤한게 좋다. 나도 달콤한게 좋다. 인생은 혹독하게 쓰다지만 달콤한 인생을 꿈꾼다. 쓰고디 쓰고 그것으로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각오하는게 에스프레소라면, 부드럽고 달콤한 인생을 향휴할 꿈을 꾸는 것은 카푸치노요 캬라멜 마끼아또이리.
-
기억 되짚어 가기PHOTO/My Photo & My Life 2008. 9. 18. 13:46
꽤나 오래전에 와보고선 이곳에는 오지 않았던 것 같다. 어두컴컴한 조명과 원색적인 색상들 나에게는 불편한 시설. 인도 가는길 이라는 인도식 카레&카페 에서 유식이의 생일 축하겸 밥을 샀던 기억. 카레는 맛있었지만 짜이가 짜가 같아서 기분이 좀 우울했던 기억. 조만간에 한번 가 보고 싶지만 너무 비위생적인거 같아 가지 않았던 기억. 벚꽃이었던가? 봄이었던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아니 밤이 깊었으니 밤의 그늘 아래에서. 어느새 가을이었던가? 때를 잘못 타고난 코스모스였던가? 어릴적 멱을 감던 강은 꽤나 지저분해져 버렸고, 대신 코스모스만 어여삐 피었더라. Kodak Ektachrome 160 Tungsten Professional Color Reversal Film 유통기한 2002 - 12 잊어 버리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