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노래의 카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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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편하게 가지자...허브차가 필요하려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1. 19. 11:44
온몸이 꽁꽁 얼어버릴듯하다. 옷가지 하나 제대로 걸치지도 않고 거리를 나선 내 잘못이 크지만. 미쳐버린듯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는 배겨낼 재간이 없는 나다. 고로 급하게 카페로 도망치듯 들어와버렸다. 안에는 후끈후끈하게 옷을 벗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만큼. 때때로 허브차를 마시곤 한다. 케모마일, 라벤더, 로즈마리,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각종 믹스 허브차들... 허브차라는 것 보다는 약초차가 맞으려나? 허브티가 죄다 영어로 하니 그게 또 맞을듯도 싶은데...쩝 한방차도 좋을거 같은 생각도 드네. 라떼를 죄다 비워버린 지금 이 순간. 입을 헹궈줄 깔끔한 차가 필요하지 말이다. 붉은색의 새콤한맛을내는 히비스커스를 좋아한다. 왠지 피처럼 붉은 붉은 히비스커스. 예전 김홍희의 책에서 본 목이 잘린 히비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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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춥다, 커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1. 16. 11:38
카페에 앉아 있는데 너무 춥다. 거리가 추웠듯이 카페도 춥다. 카페는 따뜻할 줄 알았다. 카페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후루룩 마셔버린 카페 라떼. 녹아들지 않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바라보며 글을 끄적인다. 오늘은 간만에 편지를 쓰자. 잃어버린 시간을 더듬어서. 아니 지금 너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움에 사무쳐. 네 목소리에 목이 메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목이 메인다. 다시 너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움이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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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카페에서 레몬티 한잔 그립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1. 13. 16:25
비가오네... 비가왔네... 우산 없이 거리로 나가야 한다... 오늘 나올때는 비가 안내렸는데 지하철을 내리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급기야 나설때는 비가 투두둑 떨어진다. 그냥 그냥 카페로 피신. 아이스 카페 라떼 한잔과 따끈한 카페 라떼 한잔으로 풀어보는 하루. 간단하게 귀에는 헤드폰을 걸어 놓고서 이것저것 일들을 한가지씩 처리해 간다. 비가 오기도 하는 오늘 뭐랄까...진득한 레몬티 한잔이 따끈하게 필요하다. 그날도 그랬듯이 인정많고 미소 아름다운 카페의 바리스타가 생각이 난다. 오늘 뭐가 괜찮아요 물어보면 "창현씨 오늘 레몬티 좋은데 어때요?" 인정 많게 레몬 슬라이스가 하나가 아니라 세개나 들어있다... 레몬티의 상큼함이 피로를 싸악 가시게하는 느낌의 마음 따끈해지는 레몬티. 오늘은 또 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