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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흔들리다.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마음인가 세상인가. 하루종일 나의 작은 책상 앞 작은 노트북에 앉아 있다. 의미가 있건 없건 작업이라는 것을 행하며. 조금은 나가 볼까라는 마음을 가지다가 도로 접는다. 산바람 바닷바람 만나는 영도 고갈산 바람. 부는 바람 일부러 맞으러 나갈게 아니라 등허리나 좀 지지자. 보일러는 가득 열어 놓고 방구석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신선팔자 저리가라. 잠잠할 줄 모르는 바람은 아직도 시끄럽고, 유자차 한잔 타서 심심한 입을 달랜다. 더보기
6月 1日 : 김바람노래군 근황, 손편지 이벤트 등등 1. 그간에 티스토리 등 블로깅이 뜸했습니다. 논문 예비 심사 발표 등등도 있어고, 몸도 좋지 못했습니다. 논문 덕분에 광주도 다녀오곤 했다지만 몸은 천근만근. 광주에서 흰색봉투에 편지를 두군데 보냈는데, 둘 다 도착하지 않았대서 가슴도 만근십만근. 여튼, 그래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고. 차근 차근 그간의 rss 를 통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2. 오늘 내일 할 일 등등은 이렇습니다. 오늘 원고 송고, 저녁에는 KMH씨와 저녁과 커피 한잔. 내일 논문 정리&보고, 기타등등. 3.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 4개월간 진행해야 되는거고, 개인적으로 받은겁니다. 컴퓨터 영상쪽으로 소프트웨어를 하나 구현해야 하는데, 다음 주 월요일까지 프로토타입을 제공하기로 해서 마음이 급합니.. 더보기
바람, 음악에 빠지다 언제부터 나는 음악을 들었는지 모른다. 그건 아마 태초 그 이전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한다. 그렇다는건 내가 발생하기 이전부터를 말하는 것일까? 여하튼 요즘 난 음악을 듣는다는 것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기로 했다. 항상 음악을 듣고 음악에 절여서 들어서 그게 사실 음악인지도 모를 때 까지. 물속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고아하다는 느낌이다. 적막감 속에서 들리는 것은 약동하는 심장의 고동. 울리는 심장은 물과의 동조에 느껴지는 것은 물의 울림. 수많은 울림은 물속에서 단 하나의 울림으로 통한다. 그것은 또한 심장과 심장의 울림이다. 리시버를 귀에 꽂고서 내 숨이 다하기까지 깊숙이 가라앉는다.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일렁거리는 물빛은 규칙적인 듯 규칙적이지 않은 듯. 그 빛과 함께 .. 더보기